스팸차단 '후후',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 도입

오다인

| 2019-08-07 16:24:34

금융감독원·한국정보화진흥원·IBK기업은행 공동 개발
딥러닝 시나리오로 통화 실시간 분석하며 위험도 진단
스팸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에 인공지능(AI) 기반의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이 도입된다고 후후앤컴퍼니가 7일 밝혔다. 신기능 개발에는 금융감독원, 한국정보화진흥원, IBK기업은행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 기능을 통해 '후후' 앱은 딥러닝으로 구축된 시나리오를 토대로 통화 내용을 실시간 분석하고 보이스피싱 위험도를 진단한다. 음성을 문자 형태로 변환 후 기존에 축적된 보이스피싱 사례와 발화 패턴, 문맥, 단어 등을 대조해 판별하는 방식이다.

걸려온 전화의 보이스피싱 위험도 결과가 '주의' 또는 '위험' 수준에 해당되면 경고 음성과 진동을 발송해 이용자가 즉시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존에는 후후 앱에서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악성 번호 여부를 판별했다면 이번 기능을 통해 더욱 정밀하게 위험 전화를 걸러낼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후후 앱에 축적된 1100만 건 수준의 악성 번호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해 검증의 정확도를 높였다. 보이스피싱 판별 과정에서 이용자의 연락처에 저장된 전화번호나 후후 앱에서 안심번호로 등록한 전화번호는 보이스피싱 위험도 탐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기능은 오는 8일부터 LG전자가 제조하는 스마트폰의 운영체제 9.0 이상의 버전에서 우선적으로 제공되고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하위 버전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후후 앱 설정에서 통화 녹음 권한에 동의한 후 '후후 통화녹음' 앱을 설치하면 된다.

애초 기업은행 고객에 한정적으로 제공되던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후후 앱에 적용하기 위해 후후앤컴퍼니는 지난달 기업은행, 정보화진흥원과 '보이스피싱 예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허태범 후후앤컴퍼니 대표이사는 "점차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불안해하는 이용자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스팸차단 앱 후후의 성능을 계속해서 고도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금융권, 제조사 등과 협업을 강화하고 활용 범위를 넓혀 국민 생활 안심 필수 앱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팸차단 앱 '후후'의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 소개 이미지. [후후앤컴퍼니 제공]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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