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런 브랜드가 떴다"…CJ제일제당·동원·롯데칠성·LG생활건강 주목
남경식
| 2019-07-03 16:52:06
음료 : 스타벅스, 바리스타, 덴마크
유제품 : 다논, 엔요, 굿모닝우유
생활용품 : 프릴, 가그린, 메디안
글로벌 소비자 패널 전문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 월드패널 사업부'가 국내 일용 소비재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선택을 분석해 성장률이 두드러진 분야별 톱 3 라이징 브랜드를 3일 발표했다.
식품 분야 라이징 브랜드 톱 3에는 비비고, 짜파게티, 햇반이 올랐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와 햇반 두 브랜드를 톱 3에 올리는 성과를 냈다.
국내 식품 시장에서 HMR(가정간편식)이 가장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비비고는 지속적인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냉동밥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는 동시에 국물요리의 인기를 높이며 국·탕·찌개류 시장에서도 선두를 기록했다. 햇반은 컵밥의 히트가 브랜드 성장을 견인했다.
농심 짜파게티는 모디슈머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는 브랜드 2위를 차지했다. 모디슈머(Modisumer)는 '수정하다(modify)'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자신만의 취향과 방식으로 제품을 색다르게 조합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짜파게티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확산된 이색 레시피로 인기를 끌었다.
음료 분야 라이징 브랜드 톱 3는 스타벅스, 바리스타, 덴마크 순이었다.
스타벅스는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매일유업의 바리스타는 다양한 용량의 프리미엄 라떼 제품을 선보이며 RTD(Ready To Drink) 컵커피 시장에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동원F&B의 덴마크는 대용량 컵커피인 커핑로드와 식사대용식인 밀스드링크를 출시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유제품 분야 라이징 브랜드 톱 3는 다논, 엔요, 굿모닝우유였다.
국내 유제품 시장은 우유 소비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주요 브랜드들이 고전하고 있다. 위축된 시장 환경으로 제조사들은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며 치즈, 육가공, 시리얼, HMR 등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있다.
풀무원 다논의 경우 떠먹는 액티비아, 다논 아이러브 요거트 등 호상 요구르트의 성과가 돋보였다. 매일유업 어린이 요구르트 엔요는 2017년 빨대 부착과 용량 증대로 제품을 리뉴얼한 효과를 봤다. 이어서 우유 카테고리에서는 유일하게 빙그레의 굿모닝우유가 3위에 올랐다.
생활용품 분야 라이징 브랜드 톱 3는 프릴, 가그린, 메디안이었다.
헬켈홈케어코리아의 주방세제 프릴은 온라인 유통 강화를 통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동아제약 가그린은 배우 박보영을 광고 모델로 내세운 TV 광고로 소비자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이 3위에 올랐다.
또한, 분야별 소비자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브랜드 1~5위는 △ 식품 : 오뚜기, CJ제일제당 '백설', 대상 '청정원', 동원, 오뚜기 '진라면' △ 음료 : 동서식품 '맥심', 코카콜라, 칠성사이다, 제주삼다수, 롯데칠성음료 '델몬트' △ 유제품 : 남양유업 '맛있는우유', 서울우유, 한국야쿠르트 '윌', 동원F&B '소와나무', 야쿠르트 △ 생활용품 : LG생활건강 '페리오', LG생활건강 '샤프란', 애경산업 '2080', P&G '다우니', 피죤 등으로 나타났다.
오세현 칸타 월드패널 사업부 한국 오피스 대표는 "유통 환경과 라이프스타일, 미디어 환경 등의 변화로 한국 일용 소비재 시장의 변화·발전도 매우 빠르고 복잡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복잡한 시장 환경에서 더 나은 위치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경쟁자들과 비교한 자사의 위치를 더욱 면밀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분석은 식품, 음료, 유제품, 생활용품 등 일용 소비재에 대한 칸타 월드패널의 소비자접점(CRP : Consumer Reach Point) 지표를 활용, 2017년 대비 2018년 성장률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했다. 소비자접점 지표는 한 해 동안 특정 브랜드를 구매한 가구를 나타내는 구매경험률과 해당 가구의 브랜드 선택 횟수를 종합하여 만든 지수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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