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컵 갑질' 조현민, 14개월 만에 경영 복귀
김이현
| 2019-06-10 16:38:01
"사회공헌 활동·신사업 개발 담당"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10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전무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한진칼 사옥 사무실로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다. 정석기업은 한진그룹의 부동산·건물 등 관리 업무를 맡은 회사다.
지난해 4월 이른바 '물컵 갑질' 논란이 커지자 조양호 전 회장은 차녀인 조 전무와 장녀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을 한진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도록 조치한 바 있다.
이후 조 전무는 '물컵 갑질' 사건에 대해 특수폭행·업무방해 등 혐의로 수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및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
약 14개월 만에 복귀한 조 전무는 사회공헌 활동 및 신사업 개발을 전담한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 전무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합 관리하고 신사업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땅콩 회항'으로 경영에서 물러났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도 경영에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조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어머니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은 명품백 등 개인물품을 대한항공 여객기를 이용해 밀수한 혐의로 오는 13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향후 재판 결과에 따라 복귀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현민 전무가 사회공헌 활동 및 신사업 개발 담당으로 복귀했다는 것 외에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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