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쾅' 소리에 흔들…승객 우르르 하차
황정원
| 2018-09-30 16:01:37
동력 장치 문제 가능성…자세한 원인 조사 중
▲ 지난 6월7일 오전 8시20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합정역 당산 방연 터널에서 연기가 발생해 운행이 지연됐다. [뉴시스]
30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에서 두 차례에 걸쳐 큰 소음과 진동이 발생해 승객들이 전원 하차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3분께 사당역에서 방배역으로 향하던 열차가 '쾅'하는 소리와 함께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후 2분 뒤인 12시25분께 같은 열차가 방배역을 지나 서초역으로 향하던 중 같은 현상이 한 차례 더 일어났다. 공사 측은 서초역에서 열차의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하고 차량을 차고지로 옮겼다.
공사에 따르면 해당 열차는 동력 운전 장치(전력선에서 전력을 공급받아 모터를 돌아가게 하는 장치)에서 이상 현상이 일어나 소음과 진동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해당 열차를 성수역까지만 운행한 다음 기지에 입고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해당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목적지가 아닌 역에서 하차했다가 다른 열차로 갈아타는 등 불편을 겪었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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