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인공태양' 연구시설, 과기부 예타 대상 최종 선정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1-30 15:56:59

전남 나주에 유치가 확정된 '핵융합 거점기술 개발 및 전략 인프라 구축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 인공태양 연구시설 조감도 [나주시 제공]

 

30일 나주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심의를 통해 해당 사업을 예타 대상에 포함시켰다.

 

과기부는 "핵융합에너지 7대 핵심기술을 실제 환경 적용 전 단계까지 고도화하는 사업"이라며 "기술개발 성과 검증과 민간 핵심기술 확보를 지원하는 '핵융합에너지 핵심기술 실증센터' 구축을 포함해 향후 7개월간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12월 나주시가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로 최종 확정된 이후, 사업의 기술적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첫 관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예비타당성조사는 대규모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을 대상으로 투자 필요성, 경제성, 정책적 타당성을 종합 검증하는 절차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사업만 예타 대상에 포함된다. 이후 본 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나주시는 이번 예타 대상 선정을 계기로 전라남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연내 예타 본 심사 통과를 목표로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예타를 통과할 경우 사업은 2028년 착공해 203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인공태양 연구시설에는 사업비 약 1조2000억 원이 투입돼 나주시 왕곡면에 조성된다.

 

해당 시설은 핵융합 상용화의 핵심 기술인 고온 플라즈마 제어와 핵심 부품 실증을 위한 연구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나주시는 한국전력 본사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에너지 기업 집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유치 경쟁에서 강점을 인정받았으며, 대형 정밀 장비 설치에 유리한 안정적인 화강암 지반 조건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예타 대상 선정은 12만 나주 시민과 340만 시도민의 뜨거운 지지와 염원이 모인 값진 결실"이라며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예타 통과와 후속 절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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