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벚꽃마라톤대회 1만3000여명 참가…풀코스 80세 '실버스타'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 2025-03-30 17:20:19
경남 합천군이 주최하고 군체육회가 주관한 제24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가 30일 공설운동장 및 100리 벚꽃 마라톤코스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총 1만3207명이 참가를 신청, 역대 최단 시간 마감과 최다 접수 기록을 세웠다. 10㎞ 이상 코스 참가자 수는 전년 대비 88% 증가했으며, 관외 참가자 비율도 전년보다 5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대회 운영은 대폭 축소됐다. 주최 측은 공연 등 예정됐던 축제성 부대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대회를 순수 체육행사로 간소화해 진행했다.
개회식은 산불 피해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합천군체육회 유달형 회장 및 부회장 일동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기탁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어 오전 9시 30분부터 풀코스, 하프코스, 10㎞, 5㎞ 종목별로 주자들이 출발하면서 본격적인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대회 풀코스 남녀 우승자는 △남자 30대 이하부 이종현 △40대부 조우원 △50대부 최진수 △60대 이상부 강호 △여자 청년부 정명교 △여자 장년부 이영아씨 등이다.
하프코스 남녀 우승자는 △남자 30대 이하부 박홍석 △40대부 박현준 △50대부 서민보 △60대 이상부 김형락 △여자 청년부 전혜지 △여자 장년부 류승화씨 등이다.
10㎞ 남녀 우승자는 △남자 청년부 임성진 △장년부 정현호 △노년부 채승필, △여자 청년부 임은혜 △여자 장년부 정순자씨 등이다.
풀코스 단체대항전에서는 김해 운동장팀이 우승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대회 최연소상은 최운산(2017년생) 어린이가 받았고, 강원조(실버스타)상은 △10㎞ 부문 김성일(1942년생) △하프 부문 박성재(1942년생) △풀코스 부문 김구웅(1945년생)씨 등이 수상했다.
김윤철 군수는 "전국적인 산불 위기 상황 속에서 불필요한 부대행사는 줄이고 마라톤 본연의 의미에 집중하며 대회를 조용히 치렀다"며 "참가자와 군민들의 협조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안전과 질서를 최우선으로 삼아 더욱 내실 있는 대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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