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순창군, 주민숙원 담양호 차수벽 철거…통수식 개최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4-04-29 15:54:31
전남 담양군과 전북 순창군이 주민 숙원을 해결한 사례로 주목받았던 '담양호 저수량 확대'를 위한 차수벽 철거를 완료했다.
담양군은 오랜 주민 숙원인 순창군 구림면 도수터널의 차수벽을 철거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통수식을 29일 개최했다.
이날 통수식은 이병노 담양군수, 최영일 순창군수, 이개호 국회의원, 최용만 담양군의회 의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담양호는 1976년 축조 당시 순창군 구림면 도수터널에서 24%의 물이 간접적으로 유입되도록 설계됐으나, 2010년 3월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순창군 주민이 도수터널에 2m 높이의 콘크리트 차수벽을 설치하면서 유입 수량이 제한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담양군, 순창군, 한국농어촌공사, 순창 구림면 주민대표는 순창군 금과면 일원 상습가뭄지역 물 공급과 현안에 협력하는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해 8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담양군은 금과면 일원 가뭄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 방문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60억 원이 소요될 농촌용수 이용 체계 개편사업(담양·순창)의 기본조사 지구로 선정, 용역비 3억 원을 확보하고 현재 기본계획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차수벽 철거로 담양호 저수율 확보가 쉬워져 가뭄에도 담양 6개 면과 장성군, 광주광역시에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농촌용수 이용 체계 개편사업이 마무리되면 상습가뭄지역인 담양 봉서리 일원 8ha와 순창군 금과면 일원 80ha에도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이번 통수식은 단순한 차수벽 철거행사가 아닌 전남·북 지자체, 그리고 농어촌공사의 광역협력과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일궈낸 상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올 한해도 물 부족 없는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지금까지 고생하신 담양군, 순창군, 농어촌공사, 주민 등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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