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분기 매출 3조 돌파…영업익 20%↓ 수익성 '뚝'
남경식
| 2019-08-08 16:40:00
식품 부문 영업이익 21%, 바이오 부문 18% 감소
CJ제일제당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수익성은 더 악화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5153억 원, 영업이익 1753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연결 대상인 CJ대한통운의 실적을 제외하면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매출 3조1684억 원, 영업이익 1054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6% 성장하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3조 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9.7%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에도 CJ대한통운, CJ헬스케어를 제외한 매출이 17.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5% 줄었다.
CJ제일제당 측은 미국 슈완스사 인수 효과와 국내외 가공식품 및 바이오 고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했으나, 경쟁 심화에 따른 판촉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CJ대한통운을 제외한 판매 및 관리비가 지난해 2분기 5001억 원에서 올해 2분기 7294억 원으로 2000억 원 넘게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5.5%에서 3.3%로 2.2%p 하락했다.
식품 사업 부문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0% 증가한 1조9549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686억 원에서 올해 2분기 540억 원으로 21.3% 감소했다.
바이오 사업 부문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2315억 원, 영업이익 51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7.9% 줄었다.
CJ제일제당은 하반기 수익성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생산공정 개선 및 운영 최적화를 통한 원가절감 등 비용 효율화를 강도 높게 추진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익성 강화에 최대한 초점을 둘 것"이라며 "글로벌에서는 슈완스와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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