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 제207회 임시회 개회…시의원 6명 앞다퉈 자유발언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5-11-06 00:05:00

김석규·신재향·최복춘·김지원·공유신·송은영 의원 시정 문제점 지적

경남 양산시의회는 5일 제207회 임시회를 열고, 오는 7일까지 사흘간 의정활동을 이어간다.

 

▲ 최선호 부의장이 5일 제207회 임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산시의회 제공]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발의 조례안 9건과 건의안 1건, 시장 제출 조례안 11건 등 총 33건의 안건을 처리하게 된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6명의 의원(김석규·신재향·최복춘·김지원·공유신·송은영)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 여러 현안을 짚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들 의원들의 발언을 정리해 소개한다.

 

김석규 의원, "천성산 '무지개폭포' 관광 명소로 개발해야"


▲ 김석규 의원이 5일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양산시의회 제공]

 

김석규(더불어민주당, 평산·덕계동) 의원은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천성산 '무지개폭포'의 관광 가치를 부각시키며, 지속가능한 관광 인프라 조성을 촉구했다. 

 

평산동 천성산 기슭에 자리한 무지개폭포는 20m 높이의 물줄기가 햇빛과 만나 오색 영롱한 무지개를 빚어내는 비경을 품고 있는 곳이다.

 

김 의원은 "양산시가 국유지 경계에 펜스를 설치하고 무료 진입로를 개설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유지 소유주에 의한 국유지 출입 제지 사례가 발생하며 불편은 여전하다"며 현지 실정을 설명했다. 

 

이어 "평산도시계획도로(2027년 완공 예정)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 혼잡과 계곡 수질 오염 등 부작용이 명확히 예상된다"면서 "실시설계 단계부터 예상 교통량 분석과 환경영향평가를 선제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행자 안전 위한 보행 동선 확보 △공원 또는 자연휴양림 지정 추진 △공영주차장 확대 및 장흥저수지 둘레길과의 연계 통한 순환형 자연친화 관광벨트 구축 등을 주문했다.

 

신재향 의원 "KTX, 도시철도와 버스 교통 연계 강화해야"


▲ 신재향 의원이 5일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양산시의회 제공]

 

신재향(더불어민주당, 중앙·삼성) 의원은 KTX 물금역 정차 및 도시철도 개통에 맞춘, 미래 지향적인 통합 교통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의원은 "KTX를 이용하고도, 시민들이 하차 후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해 택시나 자가용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KTX 도착 후 5~10분 안에 버스가 출발하도록 배차 간격 조정을 권고했다.

 

또한 "도시철도 개통을 앞두고 노선버스 체계를 선제적으로 재편해야 한다"면서 "실질적인 생활 교통수단으로 기능하기 위해 역세권과 주거지, 산업지, 교육시설을 연결하는 버스 노선의 재편과 환승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저수요 시간대' 수요응답형 버스(DRT) 확대 도입 △청소년 교통비 부담 완화 방안 등 포용적 교통복지 시책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최복춘 의원 "철도변 동면 호포마을 생활환경 전면 개선 나서야"


▲ 최복춘 의원이 5일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양산시의회 제공]

 

최복춘(국민의힘, 동면·​양주) 의원은 최근 동면 간담회에서 "우리 마을은 늘 행정의 손길이 닿지 않는다"는 주민의 하소연을 소개하며, 호포마을 생활환경 개선 문제를 제기했다.

 

낙동강변과 국도 35호선이 교차하는 양산의 남쪽 관문에 위치한 호포마을은 경부선 철로가 주거지와 맞닿아 있지만, 철도 인근 도로와 노후 주택 밀집 골목에서는 야간 조명 부족으로 보행 안전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최 의원은 "골목 곳곳이 어두운 탓에 절도나 주거 침입 등 범죄 발생 우려가 높지만, 일부 주요 도로를 제외하면 CCTV가 충분하지 않아 범죄 예방 효과도 미흡하다"며 철도변 조명과 방범 인프라 확충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소규모 유휴부지 활용한 공영주차장 설치 △철로 반대편 대밭·수목 정비와 쉼터 조성 등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김지원 의원 "도시균형발전 위해 건폐율·용적률 완화해야"


▲ 김지원 의원이 5일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양산시의회 제공]

 

김지원(더불어민주당, 상북·하북·강서) 의원은 '도시계획 조례'에 담긴 건폐율과 용적률의 합리적 조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건폐율'은 땅의 얼마만큼을 건물이 덮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고, '용적률'은 건물의 전체 면적을 얼마나 높고 크게 지어질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비율이다.

 

김지원 의원은 주거·상업·공업 지역 막론하고 양산시의 건폐율과 용적률이 인근 도시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이는 양산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 다가올 도시철도 개통이 양산시 도시 개발에 있어 큰 전환점"이라고 전제한 뒤 "역세권 지역 용적률을 합리적으로 완화한다면, 주거와 상업, 문화시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복합 도시 공간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공유신 의원 "자원봉사 적극 참여 유도하는 제도적 정책 필요"


▲ 공유신 의원이 5일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양산시의회 제공]

 

공유신(국민의힘, 중앙·삼성) 의원은 "자원봉사자들이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9월 기준, 양산시의 자원봉사자 등록 인원은 10만2000명을 넘어섰다. 양산시 전체 인구의 28.5%에 달한다. 하지만 등록된 자원봉사자 중 연 1회 이상 실제 활동한 인원은 8025명으로 그 비율이 7.8%에 불과하다.

공유신 의원은 "많은 시민들이 자원봉사자로 등록은 했지만, 실제로 지속적인 참여를 이어가는 인원은 상대적으로 적다"면서 △자원봉사시간 지역화폐로 지급 우수 자원봉사자에 대한 간병비 지원 등 제도적 장치 마련을 주문했다.

 

공 의원은 김해시의 지역화폐 지원, 밀양시의 간병비 지원 등 다른 지자체의 여러 사례를 일일이 설명하며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봉사와 여행이 어우러지는 '양산형 볼런투어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송은영 의원, 관광기념품 홍보관 설치 및 유통활성화 촉구 

 

▲ 송은영 의원이 5일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양산시의회 제공]

 

송은영(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은 2026년 양산방문의 해를 앞두고 관광기념품의 홍보·전시·판매를 위한 유통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송 의원은 "지역 사업자들의 자발적 참여 속에 관광기념품이 다채롭게 개발돼 있지만, 시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관련 소개나 구매 정보를 찾을 수 없다"면서 "시민과 관광객이 양산시 기념품을 알고 싶어도 어디에서, 어떻게 구매할 수 있는지 알 수 없는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하철역, 물금역, 통도사, 남부시장 등 접근성이 높은 곳에 관광기념품 홍보관을 조성해 양산 캐릭터와 관광기념품, 지역특산품을 함께 홍보·판매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시 공식 홈페이지 관광기념품 전용 페이지 신설 지역 공예인·소상공인 위한 관광기념품 판로 지원 등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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