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관매도 직항' 띄워 체류형 관광시대 연다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2-27 15:47:19

전남 진도군이 관매도 직항노선 개설을 계기로 전국 단위 여행사와 손잡고 섬 관광시장 공략에 나섰다. 여객선 운항을 3회로 늘리고, 당일·체류형 관광상품을 동시에 출시해 '섬 체류 관광'의 판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 김희수 진도군수와 여행사 대표들이 관매도 등 관광상품 구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도군 제공]

 

진도군은 지난 25일 국내여행사연합회·한국대표여행사연합과 '관매도 직항 연계 진도 관광상품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희수 군수를 비롯해 양 협회 회장과 소속 여행사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해 공동 상품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노선 증편을 넘어 '관광 구조'를 바꾸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관매도는 '관매 8경'으로 불리는 빼어난 자연경관과 청정 해역을 갖추고도 하루 2회 운항이라는 물리적 한계에 묶여 있었다. 당일 관광이 쉽지 않아 체류 수요를 끌어들이는 데 제약이 있었다.

 

진도군은 40억 원을 투입해 184톤급 신규 여객선을 건조하고, 오는 4월 1일부터 관매도 직항 여객선을 하루 3회 운항할 계획이다. 

 

운항 횟수 확대에 따라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당일 코스는 물론 1박 2일 이상 체류형 상품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관매도 직항 여객선과 연계한 관광상품 공동 기획·운영 △당일, 1박 2일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전국 여행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판매·모객 활동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관매도의 자연 탐방과 해양·섬 체험을 중심으로, 진도 본섬의 미식·문화 자원을 결합한 복합 코스를 구성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단순 방문형 관광에서 벗어나 숙박·식음·체험 소비를 유도하는 체류형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관매도 직항 여객선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섬 관광 활성화를 이끌 핵심 동력이다"며 "전국 여행사와 협력을 통해 관매도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섬, 해양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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