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 '엘시티' 101층 골조 마무리
김이현
| 2019-03-25 16:02:31
129만 명 인력 동원, 올 11월 말 준공·입주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인 부산 해운대의 '엘시티 더샵'이 우여곡절 끝에 모습을 드러냈다.
포스코건설은 엘시티 더샵의 랜드마크 타워(101층, 411.6m) 골조공사를 완료해 85층 주거타워 2개동을 포함한 3개동의 골조공사를 모두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85층인 주거타워 2개동은 각각 339m, 333m로 국내에서는 최고 높이의 고급 주거단지다. 레지던스 호텔(561실)과 6성급 관광호텔(260실)이 들어서는 랜드마크 타워는 411m, 101층으로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총 사업비가 3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개발사업인 엘시티 더샵은 착공 이전부터 '최고', '최대', '첨단'이라는 수식어를 달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 공사에 사용된 콘크리트 사용량은 61만㎥로 전용면적 85㎡아파트 6500여 가구를 지을 수 있는 물량이다. 철강재 사용량은 11만t으로 롯데월드타워의 2배가 넘는다. 공사과정에서는 하루 평균 1019명, 연 인원 129만 명의 공사 인력이 투입됐다.
그러나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각종 특혜와 의혹으로 소위 '엘시티 게이트'를 촉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부산 지역 정관계 인사 수십 명이 구속되거나 조사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엘시티 건설현장에서 노동자 4명이 사고로 사망하면서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우여곡절끝에 엘시티는 착공 1272일 만에 골격을 완성했고, 올 11월 말 준공 예정이다. 골조공사와 함께 아파트, 레지던스 호텔, 상가시설 등에 대한 인테리어 공사도 동시에 진행되면서 입주도 바로 이뤄진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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