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거짓말 의혹, 교통사고 이용해 '신변 위협' 주장

김현민

| 2019-04-23 16:30:02

SNS 대화서 "아기 아빠인데 애들 데리러 가다 사고"
신변 위협 받고 있다며 JTBC '뉴스룸'서 차량 공개

'장자연 사건' 재판 증인으로 알려진 윤지오 씨가 교통사고 사진을 공개하며 신변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 것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나왔다.


▲ '장자연 사건' 재판 증인이었던 윤지오 씨가 지난 1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최근 신변 위협을 받은 적이 있다며 일화를 밝히고 있다. [JTBC '뉴스룸' 캡처]


23일 한 매체는 익명의 제보자를 통해 입수한 윤지오 씨와 김수민 작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화를 공개했다.


해당 대화에서 윤지오 씨는 "백퍼(100%) 뒤차 과실이고 (운전자가) 아기 아빠인데 일 끝나고 애들 데리러 가다 그런 것 같더라.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접촉사고가 난 두 차량 사진을 전하며 "위가 제 차, 밑이 뒤차"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다행히 중앙일보 클래스 하고 짐 싣고 가던 길에 노란불이라 섰는데 뒤에서 박아서"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윤지오는 지난 1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지난해 여름 해당 방송에서의 전화 인터뷰 이후 두 차례 신변에 위협을 받은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실은 제가 지금도 몸이 좀 안 좋은데 혼자 머리를 못 감아서 단발로 잘랐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교통사고가 좀 크게 두 차례나 있었고 뼈가 부러진 것은 아니지만 근육이 찢어져서 손상돼 염증이 생겼다"며 "일주일에 네 번 치료를 받다가 지금은 응급실 한 번 가고 물리치료도 한 번도 못 받았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 당시 화면에는 앞부분이 깨진 차량과 뒤쪽이 파손된 차량이 차례로 나왔다. 이는 앞서 윤지오 씨가 김수민 작가와의 SNS 대화에서 보내준 것과 동일한 사진이었다. 해당 대화가 사실이면 JTBC가 윤지오 씨 인터뷰에서 해당 사진을 보여준 것은 허위가 된다.


당시 방송에서 윤지오 씨가 주장한 것은 지난해 JTBC '뉴스룸'에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장자연 사건' 관련 책을 쓰겠다고 밝힌 후 어떤 이들이 자신의 행방을 추적해왔다는 것이다.


그는 "제가 상대해야 할 분들은 A4 한 장이 넘어가는 거의 30명에 가까운 공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법 위에 선 분"이라며 "불특정 다수에게 공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입장이고 그분들에 대해 언급을 직접적으로 하면 명예훼손으로 걸리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고 토로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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