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다음주 '성접대 의혹' 승리 구속영장 신청 방침

임혜련

| 2019-05-03 15:55:51

경찰, 버닝썬 자금 횡령도 수사 중

경찰이 다음주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빅뱅 멤버 승리가 지난 3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3일 승리의 횡령 등 혐의에 대한 보강 수사를 거쳐 다음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병혁 기자]


서울지방경찰청은 3일 승리의 횡령 등 혐의에 대한 보강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초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성 접대 의혹 수사를 이번 주 안에 마무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하려 했다. 그러나 승리의 버닝썬 자금 횡령에 대한 보강 수사로 영장 신청 시점을 연기했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와 유 전 대표는 2015년 12월 24일 일본인 사업가 A 회장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유 전 대표가 A 회장 일행이 방한했을 당시 이들을 위해 성매매 여성을 동원해 접대한 사실을 확인했다.

A 회장 일행 중 일부는 성 매수 사실을 인정했으며 유 전 대표 역시 성 접대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가 당시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의 법인카드로 A 회장 일행의 숙박 비용을 결제한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가 법인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YG에서 상계처리된 사실을 파악했다.

현재 경찰은 성매매와 연관된 여성 17명도 입건한 상태다. 이들 중 대부분은 혐의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승리는 경찰 조사에서 성 접대 관련 의혹 전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승리는 버닝썬의 자금 횡령과 관련해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버닝썬 자금 2억여 원이 승리와 유 전 대표가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로 지출된 내용을 파악하고 횡령 혐의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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