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美 APEC회의 첫 참석차 출국…시진핑과 회담 여부 주목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3-11-15 16:00:36
기시다와 스탠퍼드 좌담회…14개국 정상과 IPEF 회의도
수능 수험생 응원…"준비한 역량 최대한 발휘하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이날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했다.
공항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나와 환송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들과 일일이 악수한 뒤 1호기에 탑승했다.
APEC은 경제성장과 번영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협력체로, 2022년 기준 전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약 60%를 차지한다. APEC에 윤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9년 APEC 출범을 주도한 우리나라는 2025년 의장국 수임을 준비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2박 4일 간 APEC 정상들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역내 경제 협력,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연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글로벌 책임 외교를 강화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도착 후 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돌입한다. APEC CEO 서밋, 투자신고식, APEC 환영 리셉션 등에 참석한다. 이날 저녁에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활동하는 첨단기술 분야 한인 미래세대와도 만남을 갖는다.
16일부터는 본격적인 APEC 정상회의 일정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비공식 대화, 업무 오찬 형식으로 진행되는 APEC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APEC 회의 세션에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우리나라의 기여와 자유무역 체제 수호의 중요성, APEC 회원국 간의 연대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14개 참여국 정상들과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도 갖는다. IPEF는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차단하기 위해 추진한 경제 협의체로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출범했다.
IPEF 참여국들은 무역,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등 분야 쟁점에 대한 합의점을 모색해 왔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그동안 협상 성과 및 향후 협력 계획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APEC 회의 참석과 맞물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미일 공조 강화 속 한중 정상이 약 1년 만에 다시 마주 앉아 양국 관계 개선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및 한미일 첨단 기술분야 협력을 주제로 열리는 좌담회를 갖는다.
윤 대통령은 스탠퍼드 대학교 좌담회를 마친 뒤 귀국한다. 19일 국내에서 현안을 살핀 뒤 20일 영국 및 프랑스 방문을 위해 다시 순방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16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전국의 모든 수험생 여러분을 힘껏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목표를 향해 정진해 온 여러분이 너무나 대견스럽다"며 "지금까지 준비해온 역량을 자신 있게 최대한 발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오랜 시간 동안 곁에서 배움의 과정을 응원해 주신 부모님과 선생님들께서도 고생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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