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삼 홈앤쇼핑 사장이 대표이사직을 유지했다. 소액주주 제안으로 최 대표에 대한 해임안이 정기주주총회에 상정됐으나 부결됐다.
29일 홈앤쇼핑 서울 마곡동 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 대표 등 3인에 대한 해임안이 모두 부결됐다.
유영호 상근감사는 주총 하루 전 사임계를 제출하면서 해임안이 자동 철회됐다. 최종삼 대표와 박인봉 기타비상무이사에 대한 해임안은 압도적인 반대로 부결됐다. 최 대표의 해임안 투표에서 반대표는 85.96%에 달했고 찬성표는 13.94%에 불과했다.
▲ 홈앤쇼핑 소액주주들은 최종삼 대표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지난달 13일 사측에 제출했다. [홈앤쇼핑 제공]
최 대표는 자신의 해임 안건에 대해 "성장을 위한 격려와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전임 사장이 수립한 계획에는 미달했지만, 지난 주총에서 말한 실적에는 도달했다"고 말했다.
홈앤쇼핑 소액주주들은 최 대표가 지난해 9월 이사회에서 연간 영업이익 목표액을 426억 원으로 제시했지만,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발표한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406억 원에 그쳐 최 대표 부임 후 실적이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강남훈 전 대표는 지난해 3월 연간 영업이익 목표액을 534억 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홈앤쇼핑은 지난해 취급고 2조2431억 원, 영업이익 430조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취급고는 6% 증가,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