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계에 '모바일자키' 교육 확산…뭐길래?
오다인
| 2019-01-15 15:29:03
전·현직 언론인 강의…영상 커뮤니케이션 역량↑
개인이 동영상을 촬영해 인터넷에 공유하는 '1인 방송'이 늘어나는 가운데, 과학기술계에서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제작하는 '모바일자키(Mobile Jockey)' 교육이 확산되고 있다.
모바일자키 교육은 언론사에 소속된 기자가 휴대전화로 뉴스를 취재·제작하는 '모바일 저널리즘(MOJO)'에 착안, 이를 민간 수준에서 재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전·현직 언론인들이 강의를 맡아 민간 조직의 영상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키운다는 취지다.
이런 교육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지난해 최초로 실시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올해 초 진행했다. 또 서울의 S기관과 대전의 H연구원도 모바일자키 교육을 추진하거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ISTI는 지난해 9월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직원 25명을 대상으로 스토리 구성, 촬영기법, 키네마스터(동영상 편집기) 교육을 이틀간 열었다. 이어 KAIST의 행정발전교육센터도 이달 대전 문지캠퍼스에서 교직원 20여명을 대상으로 영상 구성·촬영·편집을 교육하는 과정을 나흘간 운영했다.
이종성 KISTI 대외협력실장은 "주요 정책과 연구성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자키 교육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임직원의 직무역량 강화 차원에서 영상커뮤니케이션 교육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모바일자키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허두영 테크업 대표는 "유튜버나 크리에이터 교육이 개인의 창업·취업·부업에 초점을 둔 반면, 모바일자키는 조직의 영상커뮤니케이션 역량강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교육의 대부분을 이론보다 실습에 배정해 개인별 첨삭지도를 진행한다"며 "영상기술보다 영상문법을 가르치는 게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허 대표에 따르면 인터넷 방송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모바일자키 교육에 대한 관심도 교육·정치·종교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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