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접전 의왕·용인 등, 경기 지선 최대 승부처 부상…민주·국힘, 총력전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5-27 16:04:07
의왕·용인·이천·여주 등 접전 중…투표율, 특혜 의혹 등 승패 주요 요인 분석
민주, 사전 투표율 제고 캠페인 돌입…국힘, 현역 프리미엄 철벽 방어 구축
6·3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최대 격전지 경기도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용인·의왕·여주·이천 등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사 전경. [민주당 경기도당 제공]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의 승패 여부에 따라 경기도 지선의 향방이 가려질 전망이다.
27일 민주당·국민의힘 경기도당과 지방정가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민주당은 수원 등 27개 곳에서, 국힘은 연천 등 16개 지역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은 국힘의 텃밭인 가평·연천·동두천·포천 등 4곳을 제외한 27개 시군에서 승리가 가능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국힘은 이들 지역을 포함해 여주·과천 등 16곳에서 승리가 가능한 것으로 분류하고 있다.
국힘 현역 단체장 지역을 중심으로 수성 벽을 쌓게 되면 과반 이상 승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양 당 후보 간 접전을 펼치고 있는 용인·의왕·여주·이천 등 4~5곳의 승부가 지선 승패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왕시의 경우,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국힘 김성제 후보가 현역 시장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민주당 정순욱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지만 현재 상당히 따라붙어 초접전 상태다.
실제로 경기일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4월 5, 6일 의왕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ARS 방식(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으로 의왕시장 후보 적합도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한 결과, 김성제 시장은 31.3%의 지지를 얻어 정순욱 전 경기도 비서실장(19.5%)을 오차 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이후 추가적인 여론조사 발표는 없었지만 민주당은 자체 조사 결과, 정 후보가 김 후보를 거의 따라 잡아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양 후보 간 박빙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백운밸리 의혹 등의 변수가 표심에 어떻게 작용할 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백운밸리 특혜 의혹 등이 확산되면서 정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보고, 김 후보에 대한 총 공세에 나서고 있다.
용인특례시 선거의 경우도 안개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시된 중부일보와 잇싸잇 여론조사에서 국힘 이상일 후보와 민주당 현근택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싸잇 경기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2~24일 만 18세 이상 용인 주민 503명을 대상으로 ARS 방식(무선 90%·유선 10%)으로 용인시장 후보 적합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한 결과, 이상일 후보 46%, 현근택 후보 43%로 양 후보 간 격차는 3%p에 불과했다.
앞서 중부일보가 지난 17, 18일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용인 주민 503명을 대상으로 ARS방식(무선 91%·유선 9%)으로 차기 용인 시장 당선 예측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한 결과에서는 현근택 후보가 46.7%, 이상일 후보 43.7%를 기록했다.
민주당이 수원 등 중부권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용인 지역 양당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초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후보가 선거 초반 수지구에서 우세했지만 선거일이 다가올 수록 그격차가 좁혀진데다 이 후보가 30대와 70대 이상 고령층에서 강세를 보인 영향이란 분석이다.,
이에 대해 지방 정가에서는 이 후보가 정부 정책 성과를 지역 성과로 어필하는 능력이 탁월한 데다 기자 출신으로 홍보 능력이 뛰어난 점 등이 철벽 방어막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현 후보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론을 일축하며 원안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에 이 후보는 곧바로 입장문을 내 "민주당 내부에서 제기된 이전론 등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다"며 "(현 후보가) 추진 의지가 있다면 민주당 소속 호남 지역 의원 및 광역 단체장 후보로부터 이전 축소 없이 추진하겠다는 확답부터 받아라"고 맞받아쳤다.
양당 모두 반도체 현안이 승부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고 화력을 총집중하고 있다.
이천시의 경우도 접전 지역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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