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접전 의왕·용인 등, 경기 지선 최대 승부처 부상…민주·국힘, 총력전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5-27 16:04:23
의왕·용인·이천·여주 등 접전 중…투표율, 특혜 의혹 등 승패 주요 요인 분석
민주, 사전 투표율 제고 캠페인 돌입…국힘, 현역 프리미엄 철벽 방어 구축
6·3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최대 격전지 경기도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용인·의왕·여주·이천 등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의 승패 여부에 따라 경기도 지선의 향방이 가려질 전망이다.
27일 민주당·국민의힘 경기도당과 지방정가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민주당은 수원 등 27개 곳에서, 국힘은 연천 등 16개 지역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은 국힘의 텃밭인 가평·연천·동두천·포천 등 4곳을 제외한 27개 시군에서 승리가 가능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국힘은 이들 지역을 포함해 여주·과천 등 16곳에서 승리가 가능한 것으로 분류하고 있다.
국힘 현역 단체장 지역을 중심으로 수성 벽을 쌓게 되면 과반 이상 승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양 당 후보 간 접전을 펼치고 있는 용인·의왕·여주·이천 등 4~5곳의 승부가 지선 승패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왕시의 경우,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국힘 김성제 후보가 현역 시장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민주당 정순욱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지만 현재 상당히 따라붙어 초접전 상태다.
실제로 경기일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4월 5, 6일 의왕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ARS 방식(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으로 의왕시장 후보 적합도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한 결과, 김성제 시장은 31.3%의 지지를 얻어 정순욱 전 경기도 비서실장(19.5%)을 오차 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이후 추가적인 여론조사 발표는 없었지만 민주당은 자체 조사 결과, 정 후보가 김 후보를 거의 따라 잡아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양 후보 간 박빙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백운밸리 의혹 등의 변수가 표심에 어떻게 작용할 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백운밸리 특혜 의혹 등이 확산되면서 정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보고, 김 후보에 대한 총 공세에 나서고 있다.
용인특례시 선거의 경우도 안개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시된 중부일보와 잇싸잇 여론조사에서 국힘 이상일 후보와 민주당 현근택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잇싸잇 경기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2~24일 만 18세 이상 용인 주민 503명을 대상으로 ARS 방식(무선 90%·유선 10%)으로 용인시장 후보 적합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한 결과, 이상일 후보 46%, 현근택 후보 43%로 양 후보 간 격차는 3%p에 불과했다.
앞서 중부일보가 지난 17, 18일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용인 주민 503명을 대상으로 ARS방식(무선 91%·유선 9%)으로 차기 용인 시장 당선 예측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한 결과에서는 현근택 후보가 46.7%, 이상일 후보 43.7%를 기록했다.
민주당이 수원 등 중부권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용인 지역 양당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초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후보가 선거 초반 수지구에서 우세했지만 선거일이 다가올 수록 그격차가 좁혀진데다 이 후보가 30대와 70대 이상 고령층에서 강세를 보인 영향이란 분석이다.,
이에 대해 지방 정가에서는 이 후보가 정부 정책 성과를 지역 성과로 어필하는 능력이 탁월한 데다 기자 출신으로 홍보 능력이 뛰어난 점 등이 철벽 방어막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현 후보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론을 일축하며 원안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에 이 후보는 곧바로 입장문을 내 "민주당 내부에서 제기된 이전론 등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다"며 "(현 후보가) 추진 의지가 있다면 민주당 소속 호남 지역 의원 및 광역 단체장 후보로부터 이전 축소 없이 추진하겠다는 확답부터 받아라"고 맞받아쳤다.
양당 모두 반도체 현안이 승부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고 화력을 총집중하고 있다.
이천시의 경우도 접전 지역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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