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외딴 지역 어린이에게 글로벌 멘토를"
오다인
| 2019-04-12 15:38:46
섬·산골 어린이와 외국인 유학생 1대 1 매칭
섬이나 산골에 거주해 교육 기회가 부족한 어린이에게 외국인 유학생 멘토를 연결해주는 'KT 글로벌 멘토링'이 본격적인 멘토링에 돌입했다.
KT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KT 글로벌 멘토링'의 7기 결연캠프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T 글로벌 멘토링'은 교육 환경이 열악한 도서산간 지역 초등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을 1대 1로 매칭해 온·오프라인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는 KT의 대표적인 교육 지원 프로그램이다.
2014년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 멘토·멘티 40명으로 시작한 이래 6년째 임자도, 백령도, 청학동, 교동도, 평창 등지에서 실시됐다. 수혜 지역의 지속적인 확대 요청으로 매년 인원이 증가해 올해는 총 154명의 멘토·멘티가 참여하게 됐다.
어린이 멘티의 생활 환경에 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7기 결연식은 외국인 유학생 멘토가 해당 멘티의 거주 지역을 방문하는 지역별 캠프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15일~16일 청학동을 시작으로 △ 3월 22일~23일 교동도 △ 3월 29일~30일 임자도 △ 4월 5일~6일 평창 △ 4월 12일~13일 백령도까지 5개 지역에서 1박 2일 캠프가 열렸다.
올해는 선발된 외국인 유학생 멘토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효과적인 멘토링을 돕기 위해 결연식 이전에 멘토 아카데미를 신설하기도 했다. 지난 2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서울 도봉숲속마을에서 사전 교육이 이뤄졌다.
멘토와 멘티는 결연식에서 결연증서를 교환하고 책임감 있게 멘토링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결연식 이후에는 레크레이션 활동과 더불어 KT IT서포터즈의 오조봇, 블록셀을 활용한 교육 시간도 마련됐다.
멘토링 기간은 오는 10월까지 총 7개월간이다. KT의 온라인 양방향 교육 플랫폼인 '드림스쿨'을 통해 매주 2회씩 외국어 수업과 문화 교류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KT그룹에서 지원하는 봉사활동, 지역 행사 등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교동도에 사는 윤예원 멘티(교동초등학교 5학년)의 어머니 한정미 씨는 "이전에 글로벌 멘토링을 참여했던 첫째 아이가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진 것은 물론, 자신감과 적극성을 가지게 돼 올해는 동생도 꼭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 신청했다"고 했다.
6기에 이어 7기에도 멘토로 참여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탈 출신 사하부트지노바 루이자(34세, 이화여자대학교) 씨는 "멘토링 했던 멘티가 커서 어려운 환경에 있는 다른 나라 아이들의 멘토가 돼준다면 아름다운 나눔의 고리가 만들어질 것 같다"면서 "멘티에 대한 애정과 함께 멘토로서 책임감을 느꼈고 앞으로의 멘토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상무는 "KT 글로벌 멘토링은 ICT를 통한 교육·문화 격차 해소 활동"이라면서 "아이들의 글로벌 역량과 인성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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