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민선 9기 맞아 대대적 조직 개편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 2026-07-03 15:55:36

'대구경제 대개조' 추진 위해 일하는 조직으로 탈바꿈

대구시는 민선 9기 첫 조직개편 방향을 새로운 시정 비전인 '변화와 성장, 더 나은 내일'을 조속히 실현하기 위해 일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특히 그동안 조직 운영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유사·중복 조직은 통폐합하고, 기구 신설은 최소화하면서 부서 간 칸막이를 제거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재편한다.

이번 개편은 인공지능(AI) 대전환, 수도권과의 격차 심화, 인구 감소 등의 대내·외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민선 9기 대구시정의 최우선 과제인 민생 회복, 미래산업 육성, 대기업 유치 등 '대구경제 대개조'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경제·산업 분야 조직 보강에 주안점을 두었다.

 

개편안은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21일 열리는 대구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통과하면 8월 10일부터 시행된다.

 

▲ 대구시청 동인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주요 개편 내용을 살펴보면 '대구경제 대개조 실현'을 위한 산업·경제 분야 조직 신설·강화로 인공지능(AI)과 로봇,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의료·바이오를 중심으로 대구를 미래산업의 핵심도시로 키우기 위해 미래혁신성장실을 인공지능혁신성장실로 확대 개편한다.

여러 부서에 혼재돼 있던 AI 관련 정책 기능을 통폐합해 미래 산업군 전반에 대한 인공지능 전환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인공지능정책관을 신설한다.

미래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관점으로 산학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대학정책국은 폐지하고 대학협력·지원, 인재양성 기능을 인공지능혁신성장실로 이관하여 대학인재혁신과를 신설한다.

비수도권 최대의 반도체 산업거점 도시 육성과 지역 반도체 소부장 산업 생태계 고도화, 대경권 초광역권 반도체 산업 육성 등을 전담할 반도체소프트웨어과를 신설한다.

전통 주력산업인 섬유산업이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도록 인공지능 전환 및 신산업과의 융합을 본격 추진하고자 경제국에 있던 섬유패션과를 인공지능혁신성장실로 이관한다.

미래산업 분야의 국내·외 유망기업과 글로벌 대기업 유치를 위해 2과 6팀 규모였던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3과 7팀 체제로 확대 개편한다.

한편 경제국은 주무과인 경제정책과가 '대구경제 재도약'의 컨트롤타워인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총괄 운영하도록 하고 사회연대경제과를 신설하여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연대경제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골목상권의 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위해 민생경제과 내 상권활성화팀을 신설한다.

지역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전시가 체류·관광 및 지역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경제국에 있던 MICE산업 지원 기능을 문화체육관광국으로 이관하여 기존 관광과를 관광산업과로 확대 개편한다.

이어 올 하반기 2차 공공기관 이전 동향에 대해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이전 후 공공기관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기획조정실 내 공공기관이전담당관을 신설한다.

2028년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시민 의견 수렴과 통합특별법 보완을 담당할 행정통합팀을 광역행정담당관 내 신설한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