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 '위시템' 1위 안마의자…과시보다 실속 혼수품 선호

황정원

| 2019-04-17 15:22:05

최근 맞벌이 커플이 많아지면서 실속 혼수를 마련하려는 소비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위시 혼수품' 으로 안마의자가 각광받고 있다.

국내 한 웨딩 컨설팅 업체가 예비부부 4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혼수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혼수품목 조사에서 위시 혼수품 1위로 안마의자((21.3%)가 꼽혔다. 그 뒤를 이어 '라텍스 침대'(17.0%)와 '정수기'(11.5%), '리클라이너'(9.7%) 등으로 나타났다.


▲ 바디프랜드가 지난 1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안마의자 신제품 '하이키(Highkey)'를 공개하고 있다. [뉴시스]

또 응답자 10명 가운데 8명 이상(85.4%)이 혼수 비용이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고 답했다. 전체의 66.2%는 혼수품 구매를 렌털 방식으로 하겠다고 답했다.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매년 결혼식이 많이 열리는 3~5월, 9~11월 예비부부의 안마의자 렌털, 구매문의는 평소보다 30% 이상 증가한다.

렌털 구매로 초기 비용 지출은 최소화하고, 젊은 감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국내 한 백화점이 실시한 혼수품트렌드 조사에서도 2007년 당시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안마의자가 2017년에는 6위에 올라 존재감을 발휘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말, 휴일을 제외하면 집에 머무는 시간이 적은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면서 실용성이 낮은 과시용 품목보다 힐링과 휴식에 집중할 수 있는 혼수품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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