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전략 스마트폰에 삼성 OLED 패널 쓸듯
오다인
| 2019-08-27 16:03:01
中 디스플레이 업체 BOE는 수율 문제로 막판 밀려난 듯
중국 화웨이가 올 하반기 출시하는 전략 스마트폰에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해당 모델에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의 패널이 탑재될 예정이었지만 수율 문제로 막판에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화웨이는 차기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 '메이트30'과 '메이트30 프로'에 삼성디스플레이의 6.7인치 OLED를 채택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화웨이 스마트폰 P20, 메이트20 등에 패널을 공급해 왔지만, 최고 사양인 '프로' 모델에까지 패널을 공급하는 건 처음이다. 프로 모델은 BOE가 주요 공급처였다.
화웨이는 BOE의 수율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삼성디스플레이 제품으로 대체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OLED 패널 기술력이 국내 기업보다 2~3년가량 뒤처져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이 차기 스마트폰 OLED 패널 공급처로 BOE 패널을 채택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위기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6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을 방문해 중국 패널 업체들과의 경쟁 속 사업 전략을 점검하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용 OLED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86.5%였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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