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조 대박 '신세계 센텀', 지역 상생은 '낙제'

남경식

| 2019-03-13 15:43:19

롯데·신세계·현대·NC 중 유일하게 지역업체 입점 비율 미달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지역 상생 노력에서는 낙제점을 받았다.

 

부산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가 지난해 대형유통기업 지역기여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지역업체 입점 비율 가이드라인을 달성하지 못했다.

 

▲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지역 상생 노력에서는 낙제점을 받았다. [신세계 제공]

 

부산시의 가이드라인은 지역기여도 주요 항목에 대해 목표를 설정한 것이다. 대형마트·SSM의 지역제품 납품비율을 총 납품액의 32% 이상, 백화점의 지역업체 입점비율을 총 입점업체의 8% 이상, 그리고 지역인력 고용비율 96% 이상으로 달성해야 한다.

 

부산지역 롯데, 신세계, 현대, NC 등 4개사 9개 백화점 점포는 지역업체 입점비율 평균이 10.6%로 목표치를 넘겼다. 신세계백화점만 유일하게 8% 미만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017년 가이드라인이었던 지역업체 입점 비율 6.5%도 충족시키지 못한 바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2015년까지는 가이드라인 목표를 달성했고, 지난해에도 지역인력 고용비율 기준은 달성했다"며 "앞으로 지역업체 입점 비율 기준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09년 오픈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개점 7년 만인 2016년 연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백화점 중 최단기간 기록이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매출은 신세계 강남점,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에 이어 전체 4위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대형마트·SSM 중 지역업체 납품비율을 미달성한 곳은 홈플러스, 이마트, 코스트코, GS슈퍼, 롯데슈퍼 등 5개사, 대형마트·SSM·백화점 중 지역인력 고용비율을 지키지 못한 곳은 롯데마트, 코스트코, 롯데슈퍼 등 3개사였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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