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자보' 논란…유은혜 "사과하라" vs 안민석 "단일화 모범 보여달라"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4-13 15:25:43
안민석 "이렇게까지 하실 일인지…제작사실 없어, 성실하게 임해주시길"
유은혜 경기교육감 예비후보가 여론조사 왜곡과 허위사실 유포는 중차대한 범죄행위라며 안민석 예비후보에게 재차 사과를 촉구했다.
| ▲ 유은혜 경기교육감 예비후보가 1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웹자보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진현권 기자]
이에 안민석 예비후보측은 "웹자보 하나로 이렇게까지 하실 일인지 안타깝다"며 "유은혜 후보측이 성실하게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단일화에 임해주시기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유 예비후보는 13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주 저는 안민석 후보 측의 저급한 '색깔론 웹자보'를 제시하며 안 후보의 사과와 '경기혁신연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유 예비후보는 "그때 저는 두 가지 요구에 대한 응답이 부실하다면, 이후에 벌어지는 모든 일의 책임은 전적으로 당사자들에게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오늘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민석 후보 측의 답은 참으로 무성의했다. '확인해 보니 제작한 사실이 없다' '근거 없는 비방을 중단하라'는 문자 몇 줄이 전부라 흥미롭기까지 했다. 그간 어이없는 주장으로 판을 깨고 나가거나 고발로 맞서던 방식과 사뭇 달랐기 때문"이라며 "저의 주장이 거짓이라면 저를 고발하고, 사실이라면 사과하면 될 일이다. 그런데 해명도 아니고 설명도 아니고 그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문자 한 통이다"고 지적했다.
유 예비후보는 문자의 내용이 왜 설득력이 없는지, 거짓인지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개별 웹자보의 정보 입력 순서와 방식이 똑같고, 텍스트의 문장 구조와 폰트, 색감, 인물 사진의 처리 방식이 거의 똑같으며, 통합 웹자보도 전체 기획과 디자인이 한눈에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더 심각한 것은 이런 방식의 여론조사 공표가 명백한 실정위반이라는 점"이라며 "더 중요한 것은 대법원의 기준이다. 대법원은 최근 판결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했는지 판단할 때 '작성자의 변명보다 일반 선거인이 통상적으로 접했을 때 받는 전체적인 인상을 기준'으로 봐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 다시 말해 큰 제목과 배치가 전체 결과와 다른 인상을 준다면 그건 왜곡 공표라는 뜻이다. 실제로 특정 항목만 부각해 '당선 가능성 1위'처럼 보이게 한 홍보물에 대해 대법원은 무죄를 깨고 유죄 취지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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