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 국회 앞 분신 사망
장기현
| 2018-12-10 15:15:48
택시노조 소속 50대, 택시 안에서 시너 끼얹고 불붙여
카풀 관련 "분신이라도 해야지 이러다 택시 다 죽어" 언급▲ 카카오의 카풀사업 진출에 반대하는 전국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지난 10월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카풀 관련 "분신이라도 해야지 이러다 택시 다 죽어" 언급
10일 국회 앞에서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택시노조) 소속 택시기사가 택시 안에서 분신해 숨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에서 50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최모(57)씨가 택시 안에서 분신,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승객 없이 택시를 운전하던 최씨는 신호 대기 중인 차 안에서 몸에 시너를 끼얹고 스스로 불을 붙였다.
택시노조 관계자는 "노조원인 최씨가 분회위원장에게 '분신이라도 해야지 이러다 택시 다 죽는 거 아니냐'면서 카풀 문제로 따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와 동기 등을 수사 중이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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