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효과' 베트남서 K푸드 열풍…아이돌샌드위치 매출 1위
이종화
| 2018-12-19 15:13:17
'박항서 효과'로 베트남에서 한국 상품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매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10년 만에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 컵 우승을 차지한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의 인기에 힘입어 케이푸드(K-FOOD)에 대한 현지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에 진출한 편의점 GS25는 스즈키컵 준결승 이후인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점당 평균 매출이 직전 달 동기간 대비 1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점포 방문 고객 수도 9.2% 늘었다.
우리나라에서 출시 100일 만에 700만개가 판매되며 최대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유어스 아이돌 인기 샌드위치(이하 아이돌 샌드위치)' 또한 베트남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베트남 GS25이 지난 14일 이 샌드위치를 베트남에서 출시하자 곧바로 푸드 카테고리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출시되자 마자 푸드 카테고리에서 매출액 1위를 기록하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일로, 그동안 인기 상품이었던 떡볶이, 반바오, 반지오, 소이만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
GS25 관계자는 "떡볶이, 컵밥, 잡채 등 한국식 먹거리에 대한 베트남 현지 고객들의 긍정적인 이미지로 인해 아이돌샌드위치도 맛보고 싶은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대한민국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한국 인기 상품에 대한 궁금증으로 구매가 이어지고 있어 대박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아시안게임에서도 박항서 효과가 나타났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남자 아시안게인 축구 대표팀이 4강 신화를 이루면서 GS25 편의점 매출도 급등했다. 9월 아시안게임 기간(9월 3일~20일) 점당 평균 매출은 7월 같은 기간 대비 13.2%, 고객 수는 12.6% 증가했었다.
김근우 GS25 해외사업팀 과장은 "대한민국에서 베트남 음식점이 성행하고 베트남 GS25에서 K-푸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보면 양국의 입맛이 크게 다르지 않다"며 "아이돌 인기 샌드위치 역시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아제약(대표 조성환, 조성배) 역시 베트남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한민국 공식파트너 조아제약은 지난 16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박지성 맨유앰버서더를 초청해 베트남 전용 어린이 음료 ‘디노’ 팬미팅’ 행사를 열었는데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베트남에 진출한 조아제약의 어린이 음료인 ‘디노’의 홍보와 판매증진을 위해 기획됐으며, 스즈키컵 결승 진출 및 우승까지 거머쥔 베트남 축구열풍과 함께하기 위해 박지성 앰버서더를 초청했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2016년 베트남 호치민에 대표 사무소를 개설하고 '스마트디노'와 '롱디노'의 현지 판매 활성화를 추진중"이라며 "현재의 분위기라면 기대이상의 신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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