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두언 전 의원 부검 안 해…"타살 혐의점 없고, 유족 뜻 존중"
장기현
| 2019-07-17 15:12:16
이재오 한국당 상임고문 등 조문 행렬 이어져
경찰이 고(故) 정두언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7일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유족의 뜻을 존중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확인과 현장 감식·검시 결과, 유족 진술 등을 종합해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전날 오후 4시 25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실락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정 전 의원 자택에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유서가 발견됐다. 다만 유족의 뜻에 따라 나머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부터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차려진 빈소에는 정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특히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문을 오려 했으나 병원 외 외부출입이 제한돼 변호사를 통해 대신 말씀을 전했다"면서 "'영어의 몸이 되지 않았다면 만나려고 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힘을 모아서 대선을 치렀던 점들만 기억하고 있다"며 "며칠 전 전화를 했을 때 조만간 한번 만나자고 했는데 갑자기 고인이 될 줄은 몰랐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정 전 의원의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9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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