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시민단체, 1년 넘게 멈춘 서남권 하늘길…무안공항 재개항 촉구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3-04 15:42:52

무안국제공항 정상화 협의체가 4일 조속한 재개항과 구체적 실행 계획을 촉구하고 나섰다.

 

▲ 무안국제공항 정상화 협의체가 4일 무안상상공작소에서 무안국제공항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강성명 기자]

 

협의체는 이날 무안상상창작소에서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의 '재개항 신속 검토' 지시를 환영하며, 무안국제공항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한다"며 "이제 필요한 것은 검토가 아니라 안전을 전제로 한 명확한 결정과 단계별 실행이다"고 중앙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또 대통령이 "무안국제공항 재개항을 신속히 검토하라"고 한 발언은 멈춰 있던 서남권 하늘길을 다시 열어야 한다는 국가적 책임의 선언이라며 "우리는 이를 엄중히 받아들이며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무안국제공항 정상화 협의체와 무안군 사회단체는 공항의 조속한 재개항과 국토교통부의 책임 있는 정상화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며 "이제 필요한 것은 검토가 아니라, 안전을 전제로 한 명확한 결정과 단계별 실행이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무안국제공항을 전남 서남권의 관광·물류·투자를 뒷받침하는 핵심 국가 기반시설로 규정하며, 1년이 넘는 장기 폐쇄가 지역경제 침체를 가속화하고 광주·전남 여행업계와 주변 지역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를 향해 "안전 대책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재개항 목표 시점과 단계별 실행 로드맵을 즉각 공식 발표할 것"과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책임 있게 이행할 것" 등 두 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협의체는 "유가족이 요구해 온 것은 재개항 반대가 아니라, 투명한 조사와 책임 규명, 그리고 안전이 담보된 정상화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며 "재개항 지연의 책임을 협의 문제로 돌리는 방식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아울러 "무안국제공항 재개항은 단순한 시설 운영 재개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국가 안전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이자,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 중대한 과제"라며 "국토교통부는 형식적 답변이 아닌 구체적 일정과 실질적 조치로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국무회의에서 2024년 12월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무안국제공항 폐쇄 상태가 길어지는 것을 두고 "유가족과의 협의를 비롯한 재개항 논의를 신속하게 진행하라"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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