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작년 당기순익 3조4516억…전년比 3.3%↓
황현욱
wook98@kpinews.kr | 2024-01-31 16:51:49
하나금융그룹은 2023년 당기순이익이 3조45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1190억 원)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우량자산을 중심으로 대출이 성장하고, 비이자이익도 확대됐으나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하고 IB(투자은행) 자산 관련 평가손실 등 비경상적 비용을 인식한 영향이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지난해 4분기 누적 3709억 원의 대규모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를 포함한 충당금 등 전입액은 전년 말 대비 41.1%(4998억 원) 증가한 총 1조7148억 원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손실흡수능력은 한층 더 강화됐다"며 "선제적 충당금을 제외한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3%로 그룹의 경영계획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기말 주당 16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은 세 차례의 분기배당 1800원을 포함해 전년 대비 50원 증가한 총 3400원이다. 연간 배당성향은 전년 대비 1% 포인트 증가한 28.4%로 이는 배당의 가시성과 지속성 제고를 위한 노력의 결과다.
2023년 초 실시한 1500억 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감안하면 2023년 회계연도의 총 주주환원율은 32.7%이다. 총 주주환원율은 △2020년 20.4% △2021년 25.6% △2022년 27.4% △2023년 32.7%로 꾸준히 증가세다.
또한, 주가의 적정 가치를 확보하고 주가의 저평가 해소 및 주주가치의 지속적인 증대를 위해 3000억 원의 자사주를 연내 매입‧소각키로 결의했다.
하나금융은 향후에도 우수한 자본여력과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율 달성을 위한 노력과 함께 금융을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으로 모든 이해관계자와 상생하며 우리 사회의 신뢰받는 동반자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의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1조7961억 원)과 매매평가익(8631억 원) 등을 포함한 1조90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3%(7531억 원) 증가했다. 이는 '운용리스, 퇴직연금 등 축적형 수수료 개선'과 '금융시장 변동성을 활용한 유가증권 관련 매매평가익 증가' 등에 기인했다.
하나금융의 연간 핵심이익은 이자이익(8조9532억 원)과 수수료이익(1조7961억 원)을 합한 10조74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6%(387억 원) 증가했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6%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9%, 연체율은 0.45%이며 NPL커버리지비율은 162.4%로 나타났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03%, 총자산이익률(ROA)은 0.59%로 집계됐으며, 하나금융의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75조8930억 원을 포함한 767조9737억 원이다.
하나은행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3조4766억 원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지난해 4분기 순익은 7102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3%(3808억 원) 증가한 수치로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과 전년 동기 대비 116.1%(5288억 원) 증가한 비이자이익 등에 힘입은 결과로 평가된다.
이자이익 7조9174억 원과 수수료이익 8708억 원을 합한 은행의 연간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4084억 원) 증가한 8조7882억 원이다. 하나은행의 지난해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2%이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6%, NPL커버리지비율은 205.5%이며 연체율은 0.26%이다. 같은 기간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신탁자산 98조1019억 원을 포함한 596조9453억 원이다.
하나은행 이외에 비은행 관계사의 당기순이익은 △하나캐피탈 2166억 원 △하나카드 1710억 원 △하나자산신탁은 809억 원 △하나생명은 65억 원 등이다. 하나증권은 투자 자산에 대한 보수적인 재평가와 선제적 충당금 반영으로 2708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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