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HD현대미포'로 새출발
정현환
dondevoy@kpinews.kr | 2024-03-25 15:05:30
HD현대미포는 25일 울산 본사 한우리회관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상호를 주식회사 현대미포조선에서 'HD현대미포 주식회사(영문명: HD HYUNDAI MIPO CO., LTD.)'로 바꾸는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새로운 사명(社名)에는 "인간이 가진 역동적인 에너지(Human Dynamics)로 인류의 꿈(Human Dreams)을 실현하겠다"는 그룹명인 HD현대를 붙여, 그룹 비전과 정체성을 일치시켰다.
또 '조선'을 떼어내고 전통 제조업 기반에서 벗어나 탈탄소화와 디지털화 등 변화된 산업 환경에 맞춰 엔지니어링 중심의 미래 지향적인 사업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975년 4월 28일 '(주)현대미포조선소'란 이름으로 설립된 HD현대미포는 초기 선박 수리 및 개조 사업으로 성장을 거듭했다. 1994년 '(주)현대미포조선'으로 사명을 변경한 데 이어 신조선 사업으로 전환, 현재 중소형 선박 건조 분야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섰다.
30년 만에 이름을 다시 변경한 HD현대미포는 선박 건조 사업에서 나아가 해양 모빌리티 분야의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특히 설계부터 생산까지 데이터 일관화로 생산 공정 및 방식에 획기적인 전환을 이끄는 디지털 제조혁신을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전기추진 선박을 비롯해 암모니아 추진선,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액화수소 운반선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차세대 선박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형관 HD현대미포 사장은 "HD현대가 반세기 전 울산 미포만에서 조선산업을 시작하며 도전과 혁신의 자세로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견인해 왔다"며 "HD현대미포도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창업 정신을 계승하면서 해양 모빌리티 분야에서 미래 가치를 지속해서 창출해 내는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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