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임의 건강교실] 구내염,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UPI뉴스

| 2019-01-04 15:15:09

누구나 한 번쯤 입병에 걸린 적이 있을 것이다. 입병이란 의학용어로 구내염을 뜻하는데, 입안에 발생하는 통증을 동반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구내염이 심하면 보통 식사를 하거나 수면을 취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 입안에 발생하는 구내염은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어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므로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신체의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좋다. [셔터스톡]


우리가 구내염이라 부르는 질환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궤양성, 진균성, 바이러스성 그리고 편평태선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궤양성 구내염은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바이러스 감염, 영양장애, 면역장애 등 여러 가지 요인들로 알려져 있다. 또 전 인구의 20~40%가 발병할 만큼 흔한 질환이다. 그러나 발생원인을 알지 못하므로 치유 촉진과 증상 경감을 위한 대증적 요법을 주로 시행하며 화학 또는 레이저 소작법,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 등으로 치료한다.

진균성 구내염은 일반적으로 당뇨병이나 면역저하와 같은 상황에서 주로 발생한다. 특히 의치를 사용하는 노인에게서 많이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장인 50대 초반 여성이 입안이 헐고 따끔거려 식사를 제대로 하기 힘들다며 내원했다. 문진해보니 당뇨가 있었으며, 과도한 업무로 피곤한 날이 많다고 했다. 입안은 많이 말라 있었고, 하얗고 둥근 염증이 3개 정도 있었으며, 혓바닥에 하얀 이물질이 있었다. 일단 염증이 있는 점막에 화약소작을 하여 통증을 완화시키고, 항진균제 가글할 수 있도록 처방하였다. 아프타성 구내염과 구강 칸디다가 동반되었던 경우였다. 며칠 뒤 환자의 상태는 많이 호전되었다.

피부질환인 구순포진은 입술에 작은 수포가 생기는 것으로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발생한다. 이 역시 구강에 나타날 수 있다. 연령에 관계없이 발생하며, 재발율은 16~45% 정도로 스트레스가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치료는 항바이러스제 크림을 국소 도포하거나,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아 복용한다.

마지막으로 입안점막에 흰색 거미줄 모양의 염증이 생기는 편평태선이 있는데 유전적 요인이나, C형 바이러스 감염, 스트레스 등으로 생길 수 있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는데 3주이상 지속시 약 1.2%에서 구강암으로 발전할 수 있을 수 있기에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 장동임 장이비인후과 원장


겨울철에 우리 몸은 체온 유지를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때문에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등이 동반되면 면역력이 저하되어 잦은 입병 등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다. 이렇게 추울 때일수록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신체의 면역력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

 

장동임 장이비인후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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