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점' 둘러싼 의혹들, 어떻게 검증하나

황정원

| 2018-10-15 14:57:44

경기도 대변인 "이재명 (특정부위) 점 없다"
"강용석·김부선 의혹 제기 아닌 증거 내놔야"
경찰 "당장 신체검증 계획 없어"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15일 "이재명 지사는 (특정 부위에) 점이 없다"고 주장했다. 

 

▲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2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자택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CBS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를 통해 "(특정 부위에 점이 있다는 주장은) 절대적으로 허위사실, 잘못된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지사는 수치스럽고 모멸감을 느끼겠지만 지난 13일 이를 감수하고 신체 검증을 받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내놨다"며 "경찰 수사팀이 좀 더 적극적으로 개입해 이 논란이 빨리 종식되게 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점을 시술로 제거했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문 제기에 대해서도 "그런 의혹이 있다면 피부과와 성형외과 의사들까지 동참해 모든 논란이 깔끔하게 종식돼 도정에 집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체 비밀이 단순 점만이 아니다'는 강용석 변호사의 주장과 '증거가 차고 넘친다'는 김부선 씨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강 변호사가) 한 번도 증거를 내놓은 적이 없다"고 말한 뒤 "그동안 얘기했던 차고 넘치는 증거 한 가지라도 내놓아 달라"고 강조했다.

또 김 대변인은 지난 12일 경찰의 이 지사 압수수색에 대해서 "대규모 수사 인력을 투입했음에도 스마트폰 2개만 가져갔다"며 '과잉 수사이고, 과도한 망신주기'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흔적이 남기 때문에) 기록을 지운다고 지워지지 않는다"며 "휴대폰을 압수수색 하지 않아도 정식으로 요청했을 경우 제출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지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당장 (다음주) 월요일부터라도 신체검증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민과 국민 여러분께 이런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참담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더 이상 이 문제로 경기도정이 방해받지 않도록 제 신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경찰수사에 협조해 경찰이 지정하는 방식으로 김씨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하겠다" 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씨를 대리하고 있는 강용석 변호사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도지사가 옷을 벗고 신체를 공개하기로 결심한 이상 '점'보다 더 중요한 신체의 비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신체검증 용의와 관련해 정작 경찰은 당장 검증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경기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14일 "이 지사의 신체 특징에 대해 즉시 검증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여배우 스캔들 사건 수사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라며 "추후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이 지사가 주장한) 신체검증을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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