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서 고3 남학생 3명 사망, 7명 의식불명

황정원

| 2018-12-18 14:55:48

소방당국 "일산화탄소 농도 높아…사고사에 무게"
서울 대성고 학생들 17일부터 단체 숙박

강원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12분께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남학생 10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업주 등이 발견했다.
 

▲ 18일 오후 강원 강릉시의 한 펜션에서 고교생 10명이 단체 숙박 중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의식불명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소방당국은 "10명 중 3명이 숨졌고,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나머지 7명 가운데 2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들은 거실과 방 여러 곳에서 쓰러져 입에 거품을 물고 구토 중인 채로 발견됐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게 측정됐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의식이 없는 7명을 강릉 아산병원과 고려병원, 동인병원 등에 분산 치료 중이다.

이진호 강릉소방서장은 사고 현장 브리핑을 통해 "자살도 아니고 타살도 아닌 사고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학생들이 은평구 대성고등학교 학생들로,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해 여행을 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7일 오후 4시께 펜션에 입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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