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폐수공장 황화수소 누출…4명 의식불명

오다인

| 2018-11-28 14:51:33

근로자 7명 쓰러진 채 발견…황화수소 흡입 추정
"'펑'하는 폭발음 들려" 진술 토대로 현장조사
인근 수로 및 지하수 유입 통로 차단

부산의 한 폐수처리공장에서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물질이 누출돼 현장 근로자 4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 28일 오후 부산의 한 폐수공장에서 황화수소가 누출돼 소방대원과 경찰 등이 현장에 출동한 모습 [부산소방안전본부 제공]

 

28일 오후 1시8분께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폐수처리공장에서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물질이 누출됐다.

황화수소는 유독성 가스로, 흡입 시 구토, 어지러움,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유발한다. 무색이지만 달걀 썩는 냄새가 난다.

당시 현장에 있던 근로자 7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들은 공장 2층에서 발견된 뒤 인근 병원으로 분산돼 옮겨졌다.

근로자 중 3명은 일부 의식을 회복했으나 4명은 아직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 28일 오후 황화수소가 누출된 사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조치를 취하고 있다. [부산소방안전본부 제공]

 

사고 직후 소방대원과 경찰 등 43명이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폐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황화수소가 누출돼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당시 '펑'하는 폭발음이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28일 오후 황화수소가 누출된 사고 현장 모습 [부산소방안전본부 제공]

현재 소방당국은 해당 지역 출입을 통제한 상태다. 황화수소 확산을 막기 위해 인근 수로와 지하수 유입 통로를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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