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롯데마트서 고객 끌어 왔지만…쿠팡·G마켓으로 이탈

남경식

| 2019-05-24 17:16:28

구매 금액 성장률…오프라인 0.8%, 온라인 17.9%
'구매 금액' 오프라인 1위 이마트, 온라인 1위 쿠팡

이마트가 지난해 롯데마트로부터 많은 고객을 유입시켰지만, 쿠팡과 G마켓 등 온라인 채널로의 고객 이탈이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패널 전문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월드패널'이 24일 발표한 최근 3년간의 국내 일용소비재 시장 유통채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마트는 구매 금액이 2년 연속으로 성장했지만 다른 채널로 이탈한 고객이 늘어났다.


▲ 이마트는 지난 2년 연속으로 구매 금액이 증가했지만, 다른 채널로 이탈한 구매자도 증가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지난해 오프라인 채널 중 구매 비중이 9.2%로 제일 높았다. 뒤이어 농협·하나로마트(7.8%), 홈플러스(5.5%), 롯데마트(4.6%), 코스트코(3.7%) 순으로 조사됐다.


이마트는 지난해 구매자 유입이 0.1% 성장하는 데 그쳤으나,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이 2.7% 증가하며 전체적인 구매 금액이 4.3% 상승했다.


농협·하나로마트는 구매 금액이 3.7%, 코스트코는 0.9% 늘었다. 반면 홈플러스는 2.4%, 롯데마트는 8.1% 감소했다.


오프라인 채널의 전체 구매 금액 성장률은 지난해 0.8%로 전년 대비 2.7%p 하락했다.


이에 반해 온라인 채널은 전체 구매 금액 성장률이 지난해 17.9%에 달했다. 이는 2017년의 17.6%보다도 높은 수치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고객 전이 가속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지난해 온라인 채널 구매 금액 비중은 △ 쿠팡(10.3%) △ 11번가(9.6%) △ G마켓(8.2%) △ 위메프(7.6%) △ 옥션(6.0%) △ 홈앤쇼핑(5.4%) △ 이마트·트레이더스몰(4.8%) △ 티몬(3.7%) △ 홈플러스몰(3.6%)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구매 금액 성장률이 가장 높은 곳은 티몬(71.5%)이었다. 뒤이어 쿠팡(38.2%), 이마트·트레이더스몰(22.6%)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한편, 이마트는 대형마트 내 경쟁 관계에 있는 롯데마트와 전통채널인 정육점으로부터 유입된 구매자는 많았지만, 온라인 채널로 이탈한 구매자가 증가했다.


2017년에는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다른 대형마트 채널로 이탈한 구매자 비중이 컸지만, 지난해에는 쿠팡, G마켓, 네이버 쇼핑 등 온라인 채널로 이탈한 구매자 비중이 확대됐다.


반면, 쿠팡은 다른 대부분의 채널에서 구매자가 대폭 유입되는 추세다. 홈플러스, 이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재래시장, 정육점, 일반소형가게는 물론 11번가 등 다른 온라인 채널로부터의 유입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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