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파크골프장 유료화' 조례 추진 논란…파크골프협회 항의집회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3-09-15 15:22:18
"시민의 자주권-건강권 짓밟는 행위" vs 시 "공공성 갖춘 조직이 관리"
▲ 경남 창원시 파크골프협회 회원들이 15일 창원시청 앞에서 파크골프 운영관리 조례 제정에 항의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경남 창원시가 시 소유의 파크골프장 관리 운영권을 민간에 위탁하는 내용의 '파크골프장 관리·운영 조례' 제정을 추진하자, 파크골프협회 소속 회원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파크골프 회원 1000여 명은 15일 오전 창원시청과 시의회, 정우상가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8000여 명의 회원들은 지난 17년 간 회원 개인의 회비와 출연금으로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운영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들 회원들은 "그간 회원들이 자력으로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과정에 눈길 한 번 주지 않던 시청과 시의회에서 일방적으로 파크골프 관리·운영 조례를 제정하는 것은 회원의 권익과 시민의 자주권, 건강권을 짓밟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창원시가 협회의 의견을 무시하고 생활체육 파크골프를 영리 목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항의집회가 끝난 뒤 창원시는 입장문을 내고 "모든 시민이 파크골프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성을 갖춘 조직이 파크골프장을 위탁 관리·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창원시 소유로 되어 있는 파크골프장에 대해서는 합법적인 기준에 맞는 관리·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공공성 및 운영체계를 갖춘 조직에는 문호를 개방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상생하는 시설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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