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야식' 치킨·피자·버거, 1인당 年 19회 주문…'40대 男' 큰손
남경식
| 2019-02-25 14:44:29
연간 20건 주문, 31만원 소비
우리나라 국민들이 치킨, 피자, 버거를 연간 19회 주문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는 25일 발간한 '국내 퀵서비스 레스토랑 마켓리뷰' 보고서에서 "치킨, 피자, 버거 레스토랑 시장은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96명이 이용하는 음식 시장"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닐슨코리아는 핀테크 기업 텐큐브와 협력해 공정거래위원회 등록 프랜차이즈 치킨, 피자, 버거 업체를 대상으로 약 100만여명의 2년간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이번 보고서를 발행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치킨, 피자, 버거 시장은 지난해 5억7000만건이 거래된 8조원 규모로 파악된다. 연간 거래수와 구매액은 전년 대비 각각 0.7%, 3.3%씩 성장했다.
한 소비자가 1년 동안 치킨, 피자, 버거를 주문한 횟수는 18.9회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구매액은 연간 평균 27만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1회 주문당 구매액은 1만4310원으로 전년 대비 2.6% 올랐다.
치킨, 피자, 버거 시장의 큰 손은 40대 남성으로, 연간 31만1000원을 소비하며 1회 주문당 평균 1만5000원을 쓰고 연간 20.1건을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적게 구매하는 소비층은 20대 여성으로, 연간 17만1000원을 소비하며 1회 주문당 평균 1만1000원을 쓰며 연간 14.8건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치킨, 피자, 버거를 주로 먹는 시기를 요일별로 분석해본 결과, 주말(금·토·일요일)에 판매된 금액이 4조1000억원로 전체 시장의 51%를 차지했다. 주말 중에서도 토요일이 1조51110억원으로 주문 금액이 가장 많았다.
최경희 닐슨코리아 부사장은 "퀵서비스 레스토랑 시장은 프랜차이즈 오너 리스크, 최저 임금 인상 등 여러 이슈와 소비심리 위축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3% 성장했고, 앞으로도 확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전체 구매 금액의 65%가 구매 금액 상위 40%의 고객에서 나오는 만큼, 헤비 유저들의 니즈를 정확히 이해하고, 소비 패턴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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