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혐의' 버닝썬 이문호·애나 구속영장 재청구

이민재

| 2019-04-18 16:00:17

이문호 대표, 두 번째 구속영장 신청
'애나'로 알려진 바모 씨, 마약 정밀 검사 결과 '양성반응'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버닝썬 이문호(29) 대표와 MD 출신 중국인 여성 바모 씨(일명 '애나')의 구속영장이 재청구됐다.

 

▲ 마약 투약 및 조직적 유통 의혹을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 이문호 공동대표가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버닝썬 이문호(29) 대표와 MD 출신 중국인 여성 바모 씨(일명 '애나')에 대해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이들에 대한 영장심사는 19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19일 오후께 결정된다.


지난달 18일 경찰은 이 대표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범죄 혐의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한 바 있다. 당시 이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버닝썬 내에서 마약이 유통, 거래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영장 기각 사유를 분석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던 경찰은 "기존 혐의를 입증하는 한편 보강수사도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추가 (마약)투약 혐의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 이 대표의 모발과 소변 등을 정밀감식 의뢰해 양성반응을 확인한 상태다.


또 경찰은 지난 2월 17일 '애나'로 알려진 중국인 MD 바모 씨의 주거지를 수색해 성분 미상의 액체와 흰색 가루를 확보했다. 경찰은 당시 확보한 소변, 머리카락 등을 국과수에 의뢰한 결과 양성반응을 얻었다.

▲ 클럽 ‘버닝썬’ 마약공급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인 여성 바모 씨(활동명 애나)가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정병혁 기자]


한편 경찰은 버닝썬 지분 20%를 가지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에 대해 두번째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린사모는 현재 대만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경찰은 린사모의 자금관리책 안모 씨가 대포통장을 이용해 횡령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지난달 29일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린사모가 안 씨의 변호사를 통해 진술서를 보내왔지만 더 확인할 내용이 있어 오늘 2차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라며 "다만 진술서의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으로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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