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기 경남교육감 예비후보, 중·고교 '자율형 교복' 도입 공약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6-03-15 15:06:53
권순기 경남교육감 예비후보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자율성 강화를 위한 '학교 자율형 교복' 도입을 핵심 공약으로 발표, 관심을 끌고 있다.
권순기 예비후보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 정장 형태의 교복은 신축성이 부족하고 관리가 어려워 학생들의 학습 집중도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후드티나 야구 점퍼 등 학생들이 선호하는 디자인 풀(Pool)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학부모·교사가 참여하는 '교복 선정위원회'를 통해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지원, 교육 주체들이 직접 디자인과 소재를 선택하도록 하겠다"며 교복 채택 결정 과정의 민주성을 강조했다.
학교 로고를 활용한 '학교 굿즈(Goods)' 형태 디자인을 장려해 소속감은 높이되 평상복으로도 활용 가능하게 함으로써 경제성까지 잡겠다는 복안도 내비쳤다. 이와 함께 업체들이 기존 재고를 처리할 수 있도록 2~3년 유예 기간을 두어 정장형과 생활복의 혼용하는 기간을 제시했다.
권 예비후보는 "교복의 거품을 빼고 실용적 소재를 사용하면 학부모들의 가계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학생들이 더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6.3 경남도교육감 선거에는 모두 8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보수·중도 진영에서 권순기 전 경상국립대 총장을 비롯해 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 김승오 전 청와대 교육행정관, 김영곤 예비후보 전 교육부차관보 등 4명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진보 진영에서는 송영기 전 전교조 경남지부장과 전창현 전 박종훈 교육감후보 총괄선대본부장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김준식 전 지수중학교 교장이 독자 행보를 걷고 있다. 이 밖에 오인태 전 창원 남정초교장은 범 중도노선을 표방하고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