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 CCTV 공개…동생이 공범?

김이현

| 2018-10-18 14:39:26

가해자 동생이 피해자 붙잡고 있는 모습에 '공범' 논란
경찰 "말리다 주위에 '도와달라'고 이야기"

서울 강서구 PC방에서 발생한 아르바이트생 살해 사건 현장을 담은 CCTV 동영상이 18일 공개되면서 가해자 동생의 공모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CCTV 영상 캡처 사진 [JTBC '뉴스룸' 영상 캡처]

 

A(29)씨는 지난 14일 오전 8시 10분께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B(21)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손님으로 PC방을 찾은 A씨는 다른 손님이 남긴 음식물을 자리에서 치워달라는 요구를 하다 B씨와 말다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말다툼 뒤 PC방을 나가 흉기를 갖고 돌아와 PC방 입구에서 B씨를 살해했다. B씨는 병원에 이송됐지만, 이날 오전 11시께 결국 숨졌다.

이후  공개된 CCTV 영상에 A씨가 흉기를 휘두르는 동안 A씨의 동생 C씨가 B씨를 양팔로 잡고 있는 모습이 보이면서 동생이 공범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채널A '뉴스A LIVE'는 18일 경찰 관계자가 "CCTV를 저희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는데, (동생이 형을) 말리는 거로 보인다. 말리는 거로 보이고, 처음에 형이 흉기를 들고 왔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경찰 관계자는 이어 "(동생이 형을) 말리다 흉기를 보고 옆에 있는 목격자들한테 '도와달라, 신고해달라' 이렇게 이야기하는 게 보이고, 목격자 진술도 일치한다"며 "공모를 했다고 하면 공모를 할 시간적 여유도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런 게 CCTV 정황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JTBC 뉴스에 출연한 백성문 변호사는 "피해자가 수십여 차례 흉기에 찔려 부모님께 시신 확인을 못 시켜줄 정도로 참혹한 상태였다"라고 전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