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대입 6월 모평 실시…국어·수학 다소 쉬워지고 영어는 어려워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6-06-04 14:52:32
2027학년도 대입을 앞두고 수시 지원의 가장 중요한 지표로 꼽히는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가 4일 오전 전국에서 실시됐다.
실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가장 유사한 형태로 치러지는 이번 모의평가는 수험생들의 현재 위치를 점검하고 대입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수험생들은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시험에 응시했다.
특히 이번 모의평가에는 졸업생 접수자가 9만6931명으로 집계돼 2011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각 과목별 문제지가 공개된 직후 서울 종로학원 모의평가 분석팀은 영역별 난이도와 주요 문항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국어 영역은 지난해 어렵게 출제된 수능보다는 쉽게,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공통과목인 독서와 문학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으며, 선택과목인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역시 매우 까다로운 문항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어려운 문항으로는 16번 독서(기술 영역·오네소르게·3점), 21번 문학(현대소설·3점), 8번 독서(인문 영역·3점) 등이 꼽혔다. 또한 22∼27번 갈래복합(수필) 지문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자어가 포함돼 수험생들이 다소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분석됐다.
종로학원은 국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 쉬워졌지만 기본적인 변별력은 유지됐으며, 고난도 킬러문항은 출제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2교시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공통문항에서는 쉬운 문항의 난도가 지난해 수능보다 낮아졌지만, 21번과 22번 등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가를 수 있는 고난도 문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선택과목에서는 확률과 통계, 기하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미적분은 지난해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종로학원은 전체적인 난도는 지난해보다 낮아졌지만 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문항은 지난해와 유사하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공통문항 가운데 가장 어려운 문항은 21번(주관식·4점·미분)과 22번(주관식·4점·수열)으로 꼽혔다.
선택과목별로는 미적분에서 28번(객관식·4점·음함수의 미분)과 30번(주관식·4점·미분 활용), 확률과 통계에서는 28번(객관식·4점·확률)과 30번(주관식·4점·경우의 수), 기하에서는 28번(객관식·4점·이차곡선)과 29번(주관식·4점·이차곡선)이 어려운 문항으로 분석됐다.
다만 매우 복잡한 계산이나 풀이 과정을 요구하는 고난도 킬러문항은 출제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3교시 영어 영역은 지난해 어렵게 출제됐던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운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지만, 수험생들이 체감하기에는 여전히 어려웠을 것으로 평가됐다.
어려운 문항으로는 37번(3점·글의 순서), 34번(3점·빈칸 추론), 31번(2점·빈칸 추론), 33번(3점·빈칸 추론)이 꼽혔다. 이들 문항은 지문 내용의 이해가 쉽지 않고 선지에서 정답을 가려내기 어려운 형태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종로학원은 지난해 수능 영어가 매우 어렵게 출제됐던 만큼 수험생들이 난도 하락을 기대했지만, 실제 체감 난도는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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