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1.1% 원희룡 44.8%…계양을, 오차범위 내 접전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4-03-20 11:00:58

UPI뉴스·KBC광주방송 공동여론조사…리서치뷰 실시
당선가능성에선 李 56.0%, 元 39.6%에 16.4%p 앞서
정당 지지도…민주당 40.8% 與 37.6% 개혁신당 4.4%
'정부·여당 심판론' 44.1% vs '제1야당 심판론' 28.7%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인 이재명 후보와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피를 말리는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은 여전히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혼전 중이다. 유력한 여야 차기 대권 주자의 운명이 걸린 4·10 총선이 불과 20일 남았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왼쪽),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 [UPI뉴스 자료사진]

 

UPI뉴스와 KBC광주방송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두 사람은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대결을 벌이는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과반인 51.1%가 이 후보를 찍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44.8%였다.

 

두 후보의 가상대결 지지율 격차는 6.3%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4%p) 안이다. 

 

계양을은 민주당 초강세 지역이다. 민주당은 지난 21대 총선, 대선은 물론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보선에서도 모두 이겼다. 지난 보선 승리자가 이 후보다.

 

▲ 자료=리서치뷰 제공.

 

이 후보는 또 차기 대권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원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후보가 전국 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계양을에만 집중하기 어려운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 두 후보의 지지세가 뚜렷이 갈렸다. 이 후보는 이른바 '콘크리트 지지층'인 40대에서 73.7%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원 후보는 23.0%에 그쳤다. 이 후보는 20대(18~29세, 51.9%)와 30대(51.7%)에선 과반의 지지를 얻었다. 원 후보는 각각 36.7%, 43.2%였다.

 

50대에선 두 후보가 49.2%로 동률이었다. 60대 이상에선 원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원 후보는 60대 56.6%, 70대 이상 64.3%로 과반이었다. 이 후보는 각각 40.3%, 35.7%였다. 

 

이 후보는 지역구 내 1권역(계산2동, 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산4동, 계양1·2·3동)에서 각각 50.0%, 51.6%를 기록했다. 원 후보는 46.1%, 44.2%였다. 권역별 차이가 거의 없는 셈이다.

 

'캐스팅 보터'인 중도층에서 이 후보는 51.8%, 원 후보는 42.6%였다. 격차는 9.2%p. 


이 후보는 가상대결에서 원 후보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으나 당선 가능성에선 여유있게 앞서 나갔다.

'지지여부를 떠나 누가 당선될 것으로 전망하냐'는 질문에 응답자 56.0%가 이 후보를 꼽았다. 원 후보는 39.6%였다. 격차는 16.4%p로 오차범위 밖이다.

 

▲ 자료=리서치뷰 제공.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20대부터 50대까지 50% 이상이었다. 원 후보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과반이었다. 당선 가능성도 연령대 차별성이 분명했다.


중도층에서는 이 후보(55.6%)와 원 후보(33.9%)의 격차가 21.7%p로 더 벌어졌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0.8%, 국민의힘 37.6%였다. 격차는 3.2%p로 오차범위 안이다. 개혁신당은 4.4%, 새로운미래 4.2%, 진보당과 녹색정의당 2.1%였다.

 

총선 성격과 관련한 '프레임 공감도'에선 응답자 44.1%가 '정부·여당 심판론'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제1야당 심판론'은 28.7%였다. 격차는 15.4%p로 오차범위 밖이다.

 

계양을의 '정부·여당 심판론' 공감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여야 동시심판론'은 16.2%였다.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에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1.1%, 조국혁신당은 26.1%로 집계됐다.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23.2%였다.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의 격차는 7.9%p로 오차범위 내다. 3자 대결 구도다. 그간 조사에서 국민의미래와 조국혁신당은 양강 구도를 형성했는데, 계양을은 예외인 셈이다. 이 후보의 영향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6, 17일 계양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8.4%다.


자세한 내용은 UPI뉴스(www.kpinews.kr)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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