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윤석열 협박' 유튜버 체포해 조사
장기현
| 2019-05-09 14:30:33
윤 지검장 집 앞서 "죽여버리겠다" 협박
자유한국당 추천 네이버 자문위원 출신▲ 유튜버 김상진 씨 ['상진아재' 유튜브 캡처]
자유한국당 추천 네이버 자문위원 출신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살해 협박을 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상진(49) 씨가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는 9일 김 씨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올해 1월부터 유튜브 아이디 '상진아재'로 활동하며 윤 지검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손석희 JTBC 사장 등의 집에 총 16차례 찾아가 협박성 방송을 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지난달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형집행정지 여부에 대한 검찰의 결정을 하루 앞두고 윤 지검장 집 앞에 찾아간 김 씨는 "차량 번호를 다 알고 있다", "죽여버리겠다는 걸 보여줘야겠다"며 위협적인 행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일 김 씨의 서울 서초구 자택과 방송 스튜디오 등을 압수수색한 뒤, 7일 김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이었으나, 김 씨는 정치탄압을 주장하며 응하지 않다가 이날 체포됐다.
한편 김 씨는 2017년 7월부터 약 1년간 네이버 뉴스 편집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사이버감시단장이라는 직함으로 위원 명단에 올랐다.
편집자문위는 네이버 뉴스의 기사 배열에 관해 자문하는 독립기구로, 국회 원내 교섭단체로 등록된 정당과 학계가 추천한 위원들로 운영된다. 네이버는 현재 편집자문위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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