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가계대출 11개월만에 감소…전월比 1조8000억↓
황현욱
wook98@kpinews.kr | 2024-03-13 14:30:33
금융위원회가 13일 발표한 '2024년 2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1조8000억 원 감소했다. 지난 2023년 3월(-6조5000억 원) 이후 11개월 만에 첫 감소세다.
대출항목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은 3조7000억 원 증가해 전월(+4조1000억 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으며, 기타대출은 은행권(-2조7000억 원), 제2금융권(-2조7000억 원) 총 5조5000억 원 감소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증가폭이 소폭 감소했으며,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은행권 가계대출의 경우 2조 원 증가해 전월(+3조4000억 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은행권 주담대는 전월 대비 증가세가 소폭 둔화됐는데 이는 은행 자체 주담대는 대환수요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정책모기지와 집단대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데 기인했다. 은행권 기타대출은 명절 상여금 유입 등에 따라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총 3조8000억 원 감소해 전월(-2조5000억 원) 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 상호금융권(-3조 원)과 보험업권(-6000억 원)은 전월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됐고, 여신전문금융사(-1000억 원)와 저축은행(-1000억 원)도 감소세로 전환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2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신용대출과 제2금융권 가계대출 감소 등으로 지난해 3월 이후 첫 잔액 감소를 나타냈다"라며 "다만 설 상여금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기타대출이 감소한 영향이 크고, 대환수요 확대 등으로 은행권 자체 주담대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주택시장과 금리여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향후에도 가계대출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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