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중앙지하도상가 활성화 대책 발표…"상업·문화 공간으로 재편"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6-02-11 14:43:02

"유휴 공실 재구성해 상권 전반에 새로운 활력 불어넣겠다"

경남 진주시가 지하도 상가를 지역 상권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 김성일 우주항공경제국 국장이 11일 지하도상권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김성일 우주항공경제국 국장은 11일 오후 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소비 환경 변화와 이용객 감소로 장기간 공실이 누적돼 온 지하상가를 단순한 통행 공간이 아닌, 머무르고 소비하는 상업·문화 공간으로 재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지하도 상가의 유휴 공실을 재구성해 상권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경상국립대의 '창업중심대학사업단'과 협력해 지하상가 청년몰에 '청년창업 준비 공간'을 조성하고, 예비 창업가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초기 창업을 위한 준비 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청년과 청소년을 위한 문화 활동 공간을 적극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청소년들의 대표적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은 '댄스 미러 룸'(Dance Mirror Room)을 기존 1곳에서 2곳으로 확대 설치, 열린 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하도상가 공실을 활용한 문화·체험 콘텐츠의 확충도 이어진다. 공실을 문화사업가의 창업 공간으로 활용하면, 창업 인센티브를 지원해 문화 기반의 창업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 지하도상가 내 유휴공간과 공실을 활용해 대한민국 등(燈) 공모 대전의 수상작을 상시 전시함으로써 시민들이 머무를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고, 추가 입점자 발굴과 공실 해소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하도상가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접근성 개선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진주대첩 역사공원'의 부설주차장을 이용해 지하도상가 점포를 방문하면 주차 요금을 감면해 준다.

 

이러한 공간 재편과 접근성 개선과 함께 기존에 구축된 시설과 플랫폼을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도 병행된다. 지하도상가에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e스포츠 대회를 새롭게 운영하고, 체험 프로그램과 게임의 과몰입 예방 교육을 연계해 건전한 문화콘텐츠로 육성할 방침이다.

 

소비자의 동선이 지하와 지상으로 자연스럽게 순환되도록 행사와 이벤트를 추가하고, 로데오거리에는 복합 커뮤니티실을 조성하며 논개시장에는 '올빰토요야시장'을 운영해 상권 간의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지하도상가 활성화 사업을 통해 청년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상권 환경을 조성하고, 침체한 원도심에 지속가능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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