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일신 동요·동초제 판소리 배운다…고흥군, 내달부터 23개교 운영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2-20 14:22:18

전남 고흥군이 지역 초등학생의 음악적 감수성을 높이고 고흥 출신 음악인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2026년 '목일신 동요 교실'과 '동초 김연수 판소리 교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 동초 김연수 판소리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고흥군 제공]

  

이번 프로그램은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진행되며, 전문 지도 강사가 주 1~2회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수업을 실시한다.

 

고흥 출신 은성 목일신 선생은 광주학생항일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이자 동요 '자전거', '자장가'를 작사한 동요 작가로 한국 아동문학과 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또 고흥군 금산면 출신 동초 김연수 선생은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 전승자로, 동초제를 정립해 판소리 예술의 완성도를 높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올해 사전 수요조사 결과 고흥 16개 초등학교에서 목일신 동요 교실이, 7개 학교에서 동초 김연수 판소리 교실이 운영된다.

 

동요 교실에서는 목일신 선생이 작사한 작품을 비롯해 우리나라 대표 창작 동요를 배우고, 판소리 교실에서는 동초제 판소리와 함께 '심청가', '흥부가' 등 주요 대목을 익히게 된다.

 

고흥군은 "학생들이 목일신 선생의 아름다운 노랫말과 김연수 선생이 계승한 흥겨운 판소리를 직접 배우며 우리 고유의 음악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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