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농단' 임종헌, 6일새 네번째 검찰 소환

오다인

| 2018-10-20 14:20:06

15일 이후 네번째…여전히 혐의 대부분 부인
"문건 자체 모르지 않지만 적극 지시는 안해"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되는 임종헌(59)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20일 검찰에 소환됐다. 검찰이 임 전 차장을 소환한 것은 지난 15일 이후 벌써 네번째다.
 

▲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되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을 향해 손사래를 치고 있다. [뉴시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임 전 차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기밀누설, 허위공문서작성 등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후 추가 소환이나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향후 수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임 전 차장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시절 법원행정처의 재판 개입, 법관 사찰, 비자금 조성 의혹 등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세 차례 조사에서 임 전 차장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죄가 되지 않는다"는 등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임 전 차장 USB(이동식 저장장치)에서 행정처 문건이 다수 발견된 만큼 문건 자체를 모른다는 입장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 전 차장은 행정처 심의관들로부터 각종 사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문건 작성 경위나 실행 여부에 대한 본인의 개입 정도가 낮다거나 적극 지시한 게 아니라는 식으로 항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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