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 낚아볼까?"…인제빙어축제, '북적'
권라영
| 2019-01-27 14:20:43
'원조 겨울 축제' 인제빙어축제에 주말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몰렸다.
27일 인제빙어축제가 열리고 있는 강원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에는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올해로 19번째로 열리는 이 축제에는 첫날인 26일에만 2만2450여명이 찾았다.
광활한 빙어호를 가득 메운 관광객들은 긴 낚싯줄에 여러 개의 미끼를 끼우고 빙어를 기다렸다. 한 번에 세 마리씩 낚아 올릴 때면 주변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관광객들은 직접 잡은 빙어를 튀겨먹으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첫날 예상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빙어호를 찾자 주최 측은 급히 천공기로 얼음 구멍을 뚫었고, 관광객들은 천공기 뒤에 줄을 서서 순서대로 낚시 포인트를 잡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얼음판에서는 낚시뿐만 아니라 ATV(사륜 바이크)와 스케이트, 눈 미끄럼틀, 눈썰매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가족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해 세대를 뛰어넘어 함께 즐길 수 있는 '낭만 쉼터'도 마련됐다.
인제빙어축제를 기념하는 대형 눈 조각 앞에서는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축제로 만들기 위해 이색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며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광활한 얼음 벌판에서 펼쳐지는 축제에서 온 가족이 소중한 겨울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6일 개막한 인제빙어축제는 다음달 3일까지 9일간 펼쳐진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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