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 일반 개방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 2026-11-02 14:18:46

한국앤컴퍼니그룹이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 사옥인 '테크노플렉스'에서 건축 투어 프로그램 '오픈하우스'를 열고 일반 시민들에게 사옥 공간을 전격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및 수도권의 주요 건축물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도시건축축제 '오픈하우스서울 2026'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참가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테크노플렉스의 독창적인 건축 구조와 그 안에 담긴 경영 철학을 상세히 전달했다.

 

▲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지난달 3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사옥 '테크노플렉스'에서 건축 투어 프로그램 '오픈하우스'를 진행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제공]

 

2020년 건립된 테크노플렉스는 세계적 거장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가 이끄는 '포스터 앤 파트너스'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지하 6층~지상 10층, 연면적 4만7919㎡ 규모로 설계됐으며, 그룹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미래 비전을 수립하는 글로벌 헤드쿼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포스터 앤 파트너스 백초롱 어소시에이트 파트너가 도슨트로 나선 이날 프로그램에는 25명의 시민 관람객이 참여해 주요 업무 공간과 내부 설비를 둘러봤다.

 

테크노플렉스는 "개방된 공간이 임직원의 사고방식을 바꾸고 혁신을 촉진한다"라는 조현범 회장의 공간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건축물이다. '시각적 연계성'을 핵심 주제로 설정해 공간 간 경계를 없앰으로써 자율적인 소통을 유도하고, 그룹의 고유 조직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옥 중심부에 위치한 대형 아트리움은 각 층을 입체적으로 이어 뛰어난 개방감을 선사한다.

 

1층과 3층을 잇는 에스컬레이터 구역에는 대표 상징물인 하이테크 아트 조형물 '오큘러스(Oculus)'가 눈길을 끈다. 식물 덩굴과 잎사귀 모양을 형상화한 이 작품은 모듈 제어를 통해 조명과 채광을 반사하며 시시각각 새로운 조형미를 선보인다.

 

이 같은 구조적 특성은 수평적 조직문화와 실제 근무 방식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임직원은 모바일 및 키오스크를 통한 자율좌석제를 이용하며, 임원과 팀장 역시 지정석이나 개인 집무실을 두지 않는다. 직급에 따른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제거해 자율성을 극대화한 구조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테크노플렉스는 하이테크 인프라와 기업문화 혁신을 집약한 그룹의 핵심 거점"이라며 "오픈하우스 행사를 통해 그룹이 지향하는 공간의 가치와 혁신 철학을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테크노플렉스를 포함해 R&D 하이테크 연구소인 '한국테크노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타이어 시험장 '한국테크노링' 등 첨단 인프라 삼각 편대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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