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한국국제대에 남명학사 진주관 건립'…경남도, 진주시 건의 수용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6-03-09 14:48:58

경남도내 최대의 대학생 밀집 지역인 진주시가 대학가의 주거비 안정과 원도심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제안한 '남명학사 진주관'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 지난 5일 도청에서 열린 '경남도 시장·군수 정책회의' 현장. [진주시 제공]

 

9일 진주시에 따르면 5일 박완수 도지사 주재로 열린 시장·군수 정책회의에서, 조규일 시장은 폐교된 옛 한국국제대학교 기숙사 건물을 활용한 '남명학사 진주관 건립'을 강력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완수 도지사가 "지역 대학생들을 위한 매우 좋은 제안"이라며, 관계 부서에 적극적인 추진을 지시했다는 후문이다.

 

조규일 시장은 이날 건의에서 진주시가 경남도내에서 가장 많은 대학생이 거주하는 교육 도시임을 강조했다. 현재 진주에는 3만3000여 대학생이 생활하고 있으며, 이는 경남 전체 대학생의 39%에 달한다.

 

특히 최근 경상국립대의 통합 및 단과대학 신설로 재적 인원이 늘어나고 있으나, 대학가 원룸 등의 높은 주거 비용으로 인해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재 경남도는 서울 강남구 '남명학사 서울관'(400명 규모)과 창원시 의창구 '남명학사 창원관'(348명) 등 도립 기숙사 두 곳을 운영하며, 대학생들에게 저렴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폐교 한국국제대 기숙사는 2001년부터 '진주학사'로 활용되고 있는데, 지하 1층 지상 11층 규모에 176실의 기숙사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수용 인원은 최대 500여 명이다.  

 

조규일 시장은 "남명학사 진주관 건립은 경남이 우주항공산업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인적 자원에 대한 과감한 투자"라며 "서부경남 대학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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