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멜론' 할인 이달 말 종료

오다인

| 2019-02-07 14:12:28

지난해 12월 '플로'출시...멜론과 경쟁관계로

SK텔레콤이 음원 서비스 '멜론'의 요금 할인을 이달 말 종료한다. 자체 음원 서비스인 '플로(FLO)' 띄우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SK텔레콤은 지난달 31일 고객 공지를 통해 멜론과의 요금 할인 제휴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SK텔레콤은 T멤버십 고객에게 멜론 스트리밍 요금의 30%를, T플 고객에게 'MP3다운로드+무제한 듣기' 요금의 50%를 할인해줬다.

오는 3월부터는 SK텔레콤 고객이 멜론을 이용할 때 이 같은 요금 할인 혜택은 사라진다.
 

▲ SK텔레콤의 자체 음원 서비스 '플로' 화면.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2004년 멜론을 출시한 후 지난 15년간 자사 통신 서비스와 제휴, 할인 혜택을 제공해왔다. 멜론이 2013년 홍콩의 사모펀드인 스타인베스트에 매각되고 2016년 카카오가 다시 인수하는 과정에서도 요금 할인 등의 제휴를 유지한 바 있다.

하지만 SK텔레콤이 지난해 12월 자체 음원 서비스인 플로를 출시하면서 멜론은 협력사에서 경쟁사로 위치가 바뀌었다.

SK텔레콤은 자사 가입자에게 플로 50%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플로는 출시 한 달 만인 지난해 말 기준 월간 실사용자가 138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멜론(420만명)과 지니뮤직(212만명)에 이어 3위다.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이 자사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에 탑재되는 음원 서비스를 현재 멜론에서 플로로 바꿀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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